공주시 이웃돕기 성금모금행사 ‘장사진’

2008. 12. 13. 10:13아름다운 글

공주시 이웃돕기 성금모금행사 ‘장사진’ 
사랑의 온도계 ‘쑥쑥’..현재까지 5억 4천여만원 모아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12-12 23:59    
▲ 12일 공주시 ‘희망 2009 이웃사랑 성금 모금행사’에서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정성껏 모은 이웃돕기 성금을 모금함에 넣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추운 날씨만큼이나 꽁꽁 얼어붙은 경기한파 속에서도 작은 정성을 모아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려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12일 공주시청에서는 어려운 이웃에 희망과 사랑을 전할 ‘희망 2009 이웃사랑 성금 모금행사’가 열린 가운데 어린 고사리 손부터 칠순노인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의 온정이 줄을 이었다.

이날 모금행사에는 이준원 공주시장, 김태룡 시의회 의장, 성기훈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각 기관단체장과 사회단체, 시민 등 수백 명이 참여해 장사진을 이뤘다.

▲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나눔-세상을 바꾸는 힘!’을 슬로건으로 한 이날 캠페인에는 6,633만 5,060원의 성금이 모아졌으며,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총 5억 4,045만 360원의 온정이 답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억 43만 7,000원보다 4,000여만원이나 더 모아진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 공주시 목표액 5억 5,000만원을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운 때일수록 사랑과 희망을 나누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나눔의 행복으로 살고 싶은 공주, 더불어 함께 사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성기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웃사랑 성금모금 캠페인은 연중 가장 중요한 행사로, 가장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공주시에서 첫 행사를 열게 됐다”며 “공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동참으로 사랑의 온도계가 쑥쑥 올라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공주시 여성단체협의회가 한부모가족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흰떡 나눔행사를 펼치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한편, 이날 캠페인에는 충남관악단 ‘희망울림’의 연주와 새마을공주지회의 따듯한 음료수 제공으로 성금모금에 참여한 시민들을 응원했으며, 공주시 여성단체협의회의 한부모가족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흰떡 나눔행사도 펼쳐졌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는 16개 읍면동에서 사회단체 및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이어 연말연시를 앞두고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분위기를 크게 고취시켰다.

공주시는 이번 이웃돕기 성금모금 행사를 계기로 내년 1월 말까지 지속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삶의 용기와 희망을 심어준다는 방침이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empal.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