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전국최초 온라인장터 개설키로

2008. 12. 3. 02:13생생공주

공주시, 전국최초 온라인장터 개설키로 
산성시장상인 포함 공주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12-02 23:52    
▲ 2일 오전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시는 전국 최초로 오픈마켓(온라인장터)을 도입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공주시는 내년 3월까지 총 2억원을 들여 오픈마켓 형태의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 내년 4월초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유통체계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공주시의 오픈마켓은 온라인을 통한 저비용 고효율 체제로 전환되면서 지역 농가는 물론 지역의 모든 상거래 업체들에게 소득제고 효과를 가져 올 전망이다.

특히 공주시의 오픈마켓은 산성재래시장 상인에서부터 농민, 학생, 주부에 이르기까지 장터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 폭넓은 상품 구색을 갖춤으로써 다양한 수요층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전자상거래시스템이 구축되면 기존의 사이버 공주, 5도2촌 홈페이지와 연동되면서 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는 2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착수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층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 특급뉴스 이건용

이날 자료에 따르면 통합된 도메인을 통해 온라인장터 입점 시 모든 사항을 총괄 관리·지원하고, 상품 및 자료의 등록, 관리, 주문접수, 배송에 이르기까지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내년 4월초 오픈을 위해 우수 농·특산물, 가공식품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입점 신청을 받는다는 계획이며, 1억원 이상의 운영경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 지자체의 사례를 거울삼아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직영체제로 구축·운영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인터넷 이용자의 폭발적인 증가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지역상품의 대외 경쟁력 제고와 저비용고효율의 마케팅 기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직거래를 통한 물류비 절감, 거래 투명성 확보 등 유통혁신이 기대된다”면서 “지역 생산자에게는 소득증대 효과를,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제품을 싼값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효과적인 운영과 신뢰구축을 위해 입점기준, 품질기준 등을 마련키로 했으며, 불량고객에 대한 삼진아웃제 도입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 건전한 상거래를 유도키로 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empal.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