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격적인 대중국 수출지원 모색

충남도, 공격적인 대중국 수출지원 모색  중국 포털사이트 인터넷 판매, 대형마트 입점 지원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09-03 21:16

충청남도가 도내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수출활동 지원과 마케팅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이완구 충남지사는 순방 첫날인 지난 2일 충남 상해무역관을 순시하는 자리에서 “단순히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보다는 중국 포털사이트 인터넷 시험 판매 지원과 대형마트 입점 판매 지원, 농특산물의 대형마트 공동 입점 지원 등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이며 실질적으로 수출활동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를 위해 국내 굴지의 홈쇼핑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정보와 노하우를 전수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충남도만 추진할 것이 아니라 전국 16개 시·도가 공동으로 지원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에 진출해있는 수출지원 유관기관 책임자들끼리 정례적으로 모임을 갖고 무역관 등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중국 단체 관광객 유치 등도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함께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중국 서부지역 거점 확보를 위해 일단 최소 비용(기존 파견 공무원 1명과 현지에서 채용된 1명)으로 상해무역관 서부 분소를 시험 가동해보고, 성과가 있으면 확장하도록 하자”며 “공동 물류센터 시범 운영 지원 등 충남 수출기업들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들도 대충 벌고 빠지겠다는 생각에 머물지 말고, 정직함을 전제로 한 상생의 정신으로 중국과 ‘윈-윈’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empal.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