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상하이간 크루즈 운항 추진

2008. 9. 4. 23:26생생공주

충남도-상하이간 크루즈 운항 추진 
옛 백제 해상항로 복원·투자유치 등 협의체 구성키로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09-04 21:43    
충청남도와 중국 상하이(上海)시가 옛 백제 해상항로의 크루즈 운항과 중국자본의 충남도내 투자유치 등을 추진하기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중국을 순방중인 이완구 충남지사는 3일 상하이시(市)를 방문해 탕떵제(唐登傑) 부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상하이 세계박람회가 열리는 2010년에는 충청남도에서 ‘대(大) 백제전’이, 일본 나라(奈良)현에서는 헤이세이(平成) 천도 1,300년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며 “이들 3가지 행사를 묶어 옛 백제 해상항로인 일본 나라(奈良)현-제주도-충남 당진-중국 상하이(上海) 구간의 크루즈 운항 등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또 “충남은 한국 IT의 최대 중심지로 세계 생산량의 25%를 충남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GRDP 성장률도 9.3%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며 “충남도와 상하이시가 우호관계를 유지해 기업들이 교류했으면 좋겠고, 특히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남아도는 만큼 충남에 투자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에 복합캠퍼스를 구상하고 있는데 상하이 지역대학 단독으로 참여하거나 공자학원과 같이 한국 대학과 합작하는 형태로 도청 신도시에 입주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상하이시 탕떵제(唐登傑) 부시장은 “실무부서끼리는 물론 충남 상하이 무역관, 총영사관 등을 통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으며, 대학 진출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 결과가 주목된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empal.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