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구시울’계곡에 가면 색다른 재미가 있다

2008. 6. 30. 00:09아름다운 글

계룡산 ‘구시울’계곡에 가면 색다른 재미가 있다 
공주 반포 온천1리, 29일까지 여름 문화향연 펼쳐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06-28 19:01    
▲ ‘공주 구시울 문화축제’가 반포면 온천1리에서 28일~29일까지 이틀간 펼쳐지고 있다.
ⓒ 공주뉴스 이건용

녹음이 우거진 계룡산 자락, 아홉 개의 청정계곡이 하나로 모여드는 ‘구시울골’이 도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의 4대 명산으로 꼽히는 계룡산 박정자 삼거리 인근에 위치한 공주시 반포면 온천1리에서 도시민을 위한 여름 문화향연이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펼쳐지고 있다.



이번 ‘구시울 문화축제’는 나무곤충 만들기 체험, 꽃예술 체험, 다도체험, 토우제작체험, 장승 깎기 체험, 동굴체험을 비롯해 농사체험 및 보물찾기 행사, 농·특산물 전시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돼 참가자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유봉열(48) 온천리 5도2촌추진위원장은 “아름다운 농촌에서 새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자연과 문화를 잘 조화시켜 전원의 풍요로움과 고향의 푸근함을 느낄 수 있는 농촌체험 문화마을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토우빚기 체험을 하고 있다.
ⓒ 공주뉴스 이건용

한편, 온천1리는 공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5도2촌(5일은 도시에서, 이틀은 농촌에서) 시범마을로 지난해 공주시 자체평가 1위의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

온천1리는 특히 도시민들에게 ‘솟대마을’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정월대보름 전통문화축제와 600여 년 전의 아름다움을 재현하기 위한 계룡산 인화분청사기축제, 수영도 하고 물고기도 잡으면서 피서를 즐기는 용수천 메기잡기축제, 단풍나무·코스모스길 건강걷기 및 야외음악회, 주말농장 분양 등 각종 행사를 통해 사계절 내내 도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공주시의 대표적인 농촌체험마을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