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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는 17일 오후 중국 허베이성과 양 지역의 새로운 관계 발전을 다짐하는 ‘교류활성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중국순방 2일째인 4월 17일 오후 6시 중국 허베이성 궈껑마오(郭庚茂)성장을 예방하고 지난 1994년 10월 14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양 지역의 새로운 관계 발전을 다짐하는 ‘교류활성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허베이성 성도인 스자좡(石家庄)시 허베이성 인민대회당에서 쌍방간의 교류 협력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고, 자매결연 이후 13년간 쌓아온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경제협력, 문화･청소년, 행정,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증진을 다짐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은 이완구 도지사가 작년 7월, 궈껑마오(郭庚茂) 허베이성장이 금년 1월에 각각 취임함에 따라 새로운 도지사와 성장이 만나 향후 상호 이익이 되는 교류사업을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으면서 이를 약속한 것으로 한중수교 15주년을 기념한 ‘한중교류의 해’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올해로 양 지역은 자매결연 13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기존의 소극적 교류에서 벗어나 상호간 WIN-WIN이 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우호교류에 대하여 합의했다.
앞으로 충남도는 1조 달러의 외환보유고 세계 1위인 중국의 자본을 적극적으로 투자유치하고 인구 13억의 중국시장을 개척하는데 허베이성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 받는 한편, 중국에 투자를 원하는 도내 기업의 허베이성 진출에 적극 협조하게 된다.
특히 백제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금년 10월에 개최되는 백제문화제에 허베이성의 대표적인 예술공연인 창저우 무술과 오교 서커스 공연단을 초청하고, 충남도를 허베이성에 홍보하기 위하여 허베이성 TV 방송 및 관광업자들을 초청하여 관광 팸투어도 실시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청소년교류, 충남도 역도선수단 허베이성 전지 훈련과 같은 체육교류, 행정시책 의견 교환회, 공무원 상호파견 연수, 양 지역 의회간 교류 등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온 교류 사업들도 더욱 보완 발전해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충남도와 허베이성은 1994년도 자매결연 체결 이후 78회에 걸쳐 769명의 인적 교류가 있었으며 허베이성은 2001년 ‘전국체전’, 2002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 2006년에 개최된 ‘벤처농업박람회’와 ‘금산세계인삼엑스포’ 등 충청남도의 주요한 행사에 빠짐없이 대표단을 파견해왔다.
충청남도 또한 1999년 허베이성 주최 국제박람회 참가, 2003년 싸스 성금 전달, 2004년 허베이성 ‘당산도자기박람회’ 참가, 2006년 ‘허베이성 문화주간’ 참석 등 허베이성의 다양한 행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상호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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