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3월 수출실적이 1개월간 수출액으로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3위권으로 한 단계 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의 3월 한 달간 수출은 38억 1,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1% 신장했으며,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20억 8,500만 달러로 수출과 균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3월 한 달간 무역수지가 17억 2,900만 달러로 전국 무역수지 14억 3,000만 달러보다 많으며 금년도 3개월간 총 무역수지 역시 45억 9,300만 달러로 전국 무역수지 총액 27억 8,900만 달러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에서도 전국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도의 수출 중 괄목할 만한 성과는 3월 한 달간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6억 6,100만 달러로 이는 道가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온 시장개척단 파견, 해외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등 수출기업 육성·지원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향후 대기업과 함께 충남도 수출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道가 밝힌 수출주력 품목으로는 ▲반도체 12억 9,800만 달러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8억 7,700만 달러 ▲컴퓨터 2억 9,800만 달러 ▲자동차 1억 4,700만 달러 ▲자동차부품 1억 3,400만 달러 ▲석유제품 1억 2,800만 달러 ▲영상기기 1억 2,500백만 달러 ▲철강판 1억 700만 달러 등이다.
국가별 수출비중은 중국이 11억 6,4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30.5%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지역의 수출이 道전체 수출의 45.5%를 점유하는 등 수출업체의 중화권 지역 수출거점 확보가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미국이 4억 5,600만 달러, 일본이 3억 7,7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남도의 3월 수출 중에서 눈여겨 볼 것은 수출주력 품목이 유럽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충남도의 수출구조가 더욱 건실해 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道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환율이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예상을 웃도는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의 둔화 가능성 대두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우리나라의 수출 증가율을 10.8%에서 7.9%로 하향조정하는 등 수출에 대한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섣부른 낙관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또 “도내 수출업체의 수출환경 조성을 위해 수출기업화 사업과 해외시장 개척사업, 해외 유명 전시박람회 참가 지원, 환변동 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수출지원 시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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