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청남도지사는 충청남도와 교류를 맺고 있는 허베이성 궈껑마오(郭庚茂) 성장과 장쑤성 량바오화(梁保華) 성장의 초청으로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 동안 중국 순방길에 오른다.
이 지사는 이번 순방기간 동안 교류단체장과의 정상외교를 통해 민선 4기 충남도의 대중국 교류방향을 재정립하고 2010년 ‘大 백제전’ 성공개최를 위한 중국지역 참여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충남도 중소기업들의 중국시장 수출활동을 지원하고 중국경제를 주도하는 상하이 푸동신구를 방문하여 충남도의 투자유치정책을 재점검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충청남도의 중국시장 진출 전진기지인 충청남도 상해무역관 순시를 통해서 해외 무역관의 발전적 방향을 점검하며 기타 방문지역 주재 재외공관장 및 기업인과의 간담을 통해서는 중국관련 통상 및 도정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순방 첫날인 16일 인천공항을 통하여 오전 10시에 출국하는 방문단 일행은 현지시간 10시55분에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여 김하중 주중국대사와의 오찬으로 순방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리장성’을 시찰한 후 저녁에는 베이징과 텐진 등에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충남 출신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베이징 기업인과의 간담회’를 주재하여 중국진출 기업인들로부터 충남도의 대중국 통상정책과 관련하여 의견수렴의 시간을 갖는다.
순방 둘째 날인 17일에는 지난 1994년 10월 19일 충청남도와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올해로 14년째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는 허베이성을 공식 방문한다.
이 지사는 지난 1월 21일에 새로 취임한 궈껑마오(郭庚茂) 성장을 예방하고 양 지역의 더욱 긴밀한 관계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한 후 ‘교류활성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허베이성장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순방 셋째 날인 18일에는 허베이성 스자좡 하이테크 산업지구를 시찰하고 오후에는 상하이에서 ‘2007 동북아시장개척단’에 참여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기업인들의 시장개척 활동을 지원한다.
이후에 시장개척단 참여 기업인, 중국내 충남 연고기업 대표 및 KOTRA 중국본부장 등이 참여하는 ‘상하이 기업인 간담회’를 주재하고 기업인들로부터 애로사항과 충남 도정에 대한 의견수렴의 시간을 갖는다.
순방 넷째 날인 19일에는 세계의 유수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상하이 푸동신구를 방문하여 푸동신구의 현황과 투자유치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김양(金陽) 상하이 총영사와 오찬을 함께한 후 오후에는 잠시 시간을 내어 독립운동현장인 루쉰공원(홍구공원)과 상해임시정부청사를 시찰한다.
또 지난 1999년부터 도내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거점으로 역할하고 있는 충청남도 상해무역관을 순시하여 업무보고를 받고 직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순방 5일째인 20일에는 아침 일찍 상하이를 떠나 오후에 난징에 도착하여 장쑤성 인민대회우호협회 우시쥔(吳錫軍) 회장의 환영 오찬으로 장쑤성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오후에는 백제 문화와 활발한 교류가 있었던 중국 남조시대의 유물의 보고인 난징박물원을 참관한 후 장쑤성 량바오화(梁保華) 성장을 예방한다.
이후 양 지역은 충청남도 문화관광국과 장쑤성 문화청간의 ‘문화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양 지역의 공동번영과 지속적인 우호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한다.
순방 6일째인 21일에는 장쑤성의 옛 도시인 쑤저우시에서 세계문화유산인 ‘졸정원’ 등을 시찰하고 세계문화유산 등록 배경과 문화재 보존 및 관리 체계에 대하여 벤치마킹한 후 저녁에는 옌리(閻立) 쑤저우시장 초청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순방 말미인 22일에는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시로 이동하여 저장성 박물관, 악묘 등 항저우 소재 주요 역사유적을 답사하며 백제문화제 국제화를 위한 벤치마킹을 하는 것으로 이번 순방을 마무리한 후, 일행은 오는 23일 18시 55분 인천공항을 통해서 귀국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순방은 도지사 취임 이후 첫 번째 해외 교류단체 친선방문으로 인구 13억에 외환보유고 1조 달러를 보유한 경제대국 중국을 선택한 것은 ‘한국의 중심, 강한충남’을 강조하는 이완구 지사의 심중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중국 순방은 앞으로 도정 방향이 통상증진과 투자유치에 더욱 매진하기 위한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백제문화제 국제화 등을 위한 다양한 정상외교 활동이 펼쳐져 앞으로 민선 4기 충남도정에서 중국과의 교류활성화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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