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기업유치에 '올인' 그러나..

2007. 4. 3. 22:01생생공주

공주시,기업유치에 '올인' 그러나..
기업 들어서는 곳마다 지역주민 반대 봇물
2007-04-02 20:29:03 function sendemail(w,h){ var sWinName = "emailarticle"; var cScroll = 0; var cResize = 0; var cTool = 0; var sWinopts = 'left=' + ((screen.width-w)/2) + ', top=' + ((screen.height-h)/2) + ', width='+w+',height='+h+', scrollbars='+cScroll+', resizable='+cResize; window.open('./?doc=function/mail.php&bo_table=politic&wr_id=1843',sWinName,sWinopts); } function sendprint(){ var sWinName = "printarticle"; var cScroll = 1; var cResize = 1; var cTool = 1; var sWinopts = 'left='+0+', top='+0+', width='+720+', scrollbars='+cScroll+', resizable='+cResize; window.open('./?doc=function/print.php&bo_table=politic&wr_id=1843',sWinName,sWinopts); }
2일 오전 11시 의당면 청룡리 주민 20여명이 레미콘 공장설립을 반대해 공주시를 항의 방문, 이준원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공주시는 최근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공주시는 탄천, 이인, 사곡, 정안, 유구 등 총 9개 단지에 약 100만평 규모의 부지를 조성,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지역발전의 기틀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투자활성화 및 기업유치를 위해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 기업 및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조례 등의 개정·신설 등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해당지역주민들은 이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외치고 있어 공주시를 난감하게 하고 있다. 

이는 민의를 충분히 수렴, 지역주민과의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상황에서 의욕이 앞서 서둘러 일을 진행시키다 보니 따르는 부작용이라는 지적이다.

최근 유구읍건설폐기물중간처리장 설치 반대에 이어 탄천면 남산1구 5,000평 규모의 공단 반대, 의당면 청룡리 레미콘 공장 반대 등 곳곳에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의당면 청룡리 주민 20여명은 2일 오전 11경 공주시청을 항의 방문해 이준원 공주시장의 면담을 요구, 시청 소회의실에서 즉석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공주시에 “레미콘 공장이 들어서려는 곳은 신한2차아파트와는 불과 200여m 밖에 안 떨어졌다”며 “회사측이 제아무리 소음, 분진, 교통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한다 하더라도 주민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市는 주민들의 재산권 보호와 안전 확보, 쾌적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레미콘 공장 설립을 불허해야 한다”며 반대서명을 담은 진정서를 공주시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이준원시장은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신중히 검토하겠다”며 “다만, 법과 규정이 있는 만큼 이에 따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전경일 공주시지역경제과장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통일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대한 공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입장에서 참으로 난감하다”며 “주민들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무조건적인 반대는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구읍건설폐기물중간처리장 설치와 관련해 유구읍민들도 공주시를 항의 방문해 ‘공사중지명령’을 요청하고, 4,700여명의 서명을 담은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공주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공식 항의하고, 법원에 ‘환경파괴 등’을 이유로 공사중지가처분신청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 공주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