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관련,누가 공약했나①

2007. 2. 25. 22:05생생공주

공주대 관련,누가 공약했나①
이완구지사, “그때는 후보, 지금은 도지사”
2007-02-20 23:15:52 function sendemail(w,h){ var sWinName = "emailarticle"; var cScroll = 0; var cResize = 0; var cTool = 0; var sWinopts = 'left=' + ((screen.width-w)/2) + ', top=' + ((screen.height-h)/2) + ', width='+w+',height='+h+', scrollbars='+cScroll+', resizable='+cResize; window.open('./?doc=function/mail.php&bo_table=politic&wr_id=1562',sWinName,sWinopts); } function sendprint(){ var sWinName = "printarticle"; var cScroll = 1; var cResize = 1; var cTool = 1; var sWinopts = 'left='+0+', top='+0+', width='+720+', scrollbars='+cScroll+', resizable='+cResize; window.open('./?doc=function/print.php&bo_table=politic&wr_id=1562',sWinName,sWinopts); }


공주대의 교명변경 추진으로 인한 지역사회와 공주대의 갈등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천안시의회, 천안지역시민단체, 예산시의회의 공주대 교명변경을 촉구하는 성명이 발표돼 공주대와 공주시민간의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자칫 지역 간 갈등이 더욱 심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공주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장기간동안 이어지고 있고, 점차 지역간 갈등으로 까지 확산될 기미가 보이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불만과 함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5.31선거에서 이 문제를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공약한 정치인들은 뒷전으로 물러서 있고, 시민들이 앞장서고 있다”는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시민들은 “정작 문제해결의 당사자들은 자신들인데도 생업에 종사해야 할 시민들에게 현안을 미루고 있는 형국이라며 자신들의 존재이유를 모르고 있다”는 비난을 하고 있다.

또한 “자신들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매진하지 않는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냉정한 심판이 필요하며, 필요하다면 주민소환제 등을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공주대이전, 교명변경반대, 누가 공약 했나

지난 해 5월 31일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공주대 이전반대, 교명변경반대 공약을 선거공보를 통해 공약했던 후보 중 당선된 사람은 이완구 충남도지사, 이준원 공주시장, 송민구 도의원, 박공규 도의원, 고광철, 김태룡, 박병수, 이충열 시의원 등이다.

지난 2006년 5월 5일 김선환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합동정책 공약발표회를 갖고 있는 이완구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좌), 김선환 공주시장(우) 예비후보.

이완구 현 충남도지사는 지난 해 5월 5일 오후 1시 공주시 신관동 김선환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김선환 예비후보와의 합동정책공약 발표회를 통해 “학교가 빠져 나가고 나면 지역에는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다”며 “공주대 이전은 절대로 안 된다”라고 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완구 충남지사는 지난 해 9월 28일 공주시를 초도순방,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주대 문제에 대한 공식적 입장은 밝히지 않겠다”라고 한발 뒤로 물러선 발언을 했다.

이에 기자가 “예비후보시절 공주대 이전 절대반대를 공약했던 사실을 상기시키고, 도지사로서 현 공주대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묻자 “그 때는 후보였고, 지금은 도지사”다 라며 “공약을 지키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도지사의 말 한마디에 따라 여파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하자는 것”이라며 예비후보시절 힘주어 당당히 밝혔던 자신의 공약에 대해 신중론을 펼쳤다.

이에 대해 공주시민들은 “선거 때는 공주지역의 표를 의식해서 공주지역 유권자를 상대로 공약해 놓고, 선거에서 당선되고 보니 상대적으로 인구가 더 많은 지역을 고려(?)하는 차원의 발언”이라며 “후보 때는 막 해도 되고, 당선되면 신중하자는 것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라는 반응이다. 

< 공주뉴스=김광섭 기자/ news@gongjunews.net> >> 김광섭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