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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리․통장협의회는 2007년 첫 정기총회를 가졌다. |
공주시 이ㆍ통장협의회는 2007년 첫 정기총회를 가졌다.
공주시 이ㆍ통장협의회(회장 김영남)는 16일 오전 11시 산성동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강근규시자치행정과장, 원정희산성동장, 각 읍면동 리·통장협의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6년 감사보고, 결산보고, 2007년도 사업계획, 연회비 인상안 등이 토론됐다.
특히 이날 2006년도 결산보고에서 도지부 회비 197만원 납부와 관련해 리·통장협의회에 가입하지 않은 신풍면협의회비까지 부담하는 것에 대해 반론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영남 市협의회장은 “공주시 협의회가 발족하고 2년 6개월 동안 신풍면협의회를 영입하려고 수차례 방문해 설득했지만, 남창희신풍면협의회장의 고사(固辭)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市협의회는 398명의 전 리·통장들을 대변하는 단체로 그들을 아우르기 위해 20명의 회비를 대납해 왔다”며 “신풍면 월례회의 때 재차 방문해 가입여부를 다시 한번 묻고, 거절할 경우 제명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이훈주협의회사무국장은 “사업예산이 턱 없이 부족해 시에 3,000만원의 보조금 지원을 요청했으나, 500만원만 책정된 상태”라고 밝히고, “보조금 지원도 중요하지만 자체회비를 높여 적립금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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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규시자치행정과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김영남市협의회장에 따르면 1만원의 회비 중 중앙회비 3,000원, 道회비 4,000원을 지출하고 나면 고작 3,000원만으로 자체 사업비를 충당하고 있어 예산이 턱 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사단법인으로 등록돼 자기자본비율에 따라 보조금이 차등 지원되고 있어 회비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원들은 “궂은일 마다하지 않으면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이장들인데, 타 시·군에 비해 홀대를 받는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공주시 리·통장 임명에 관한 규칙’을 조속히 제정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복리혜택이 돌아가도록 힘쓰기로 했다.
김영남市협의회장은 “리·통장들이 업무 중 과로로 쓰러지거나 심지어 순직하는 경우도 발생하지만 실질적인 복지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조례제정이 꼭 필요하다”며 “타 시군의 조례를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제정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市협의회는 이날 년 회비를 2만원으로 상향키로 합의하고, 2달에 한번씩 총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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