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건축가들과 당당히 겨뤄 이겼다

2007. 2. 13. 23:12생생공주

세계 건축가들과 당당히 겨뤄 이겼다
행정도시, 중심행정타운 국제공모 당선작 시상식 거행
2007-02-13 20:08:09
남인희건설청장이 1등 수상자인 (주)해안건축 윤세한씨와 Diana Bealmori(미국)씨에게 상장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공사는 13일 오후 3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중심행정타운 조성 국제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서의택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장, 남인희 건설청장, 김재현 토지공사 사장을 비롯 200여명의 도시‧건축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안건축 윤세한팀이 재출한 ‘FLAT CITY, LINK CITY, ZERO CITY’가 1등으로 당선 됐으며, 남인희 건설청장으로부터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45만 달러를 수상하고, 향후 33,000㎡ 규모의 정부청사 설계권도 부여됐다.

윤세한 팀의 작품은 고밀도 수직도시를 탈피하고 평평함을 강조한 도시공간 구조를 제시함으로써 심사위원들로부터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등은 이태리의 니콜로 프리빌레지오(NICOLO' PRIVILEGGIO)팀이, 3등은 우리나라의 승효상 팀이 수상했으며, 가작은 우리나라의 이대혁, 최문규, 함인선팀이 수상했다.

1등 당선작 수상자인 윤세한씨가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김재현 토지공사 사장, 남인희 건설청장, 서의택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장, 강용식 행정도시건설 자문위원장, 최병선 국토연구원장, 윤세한 (주)해안건축 대표

1등 수상자인 윤세한씨는 “국제건축가연맹(UIA)의 공인 아래 개최된 공모전에서 한국 작품 5개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는 것이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건설청과 토지공사는 오는 21일부터 전국 주요지역을 돌며 한 달간 철도역사, 공항 등에서 순회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대전에서는 오는 28일부터 3월 5일까지 대전청사 1층 로비와 대전역 탑승대기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중심행정타운 조성 공모전 홈페이지(http://www.mppat.or.kr)를 통한 사이버 전시회도 동시 진행된다.

건설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건축수준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음을 세계 건축계에 각인시킴으로써 우리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공주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