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市長, 강북 시민들과 대화의 장 마련

2007. 2. 10. 19:18생생공주

李市長, 강북 시민들과 대화의 장 마련
시민들, 장시간..정작 대화시간 부족 아쉬워
2007-02-06 23:41:11
공주시는 6일 문예회관에서 강북지역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공주시(시장 이준원)는 6일 오후 2시 문예회관대공연장에서 강북지역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시민과의 대화’는 매년 초  읍동을 연두 순방하던 관례를 개선해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식전행사로 국악인 남은혜씨와 향토가수 김삼중씨가 출연해 공연을 펼쳤다. 이어 영상물을 통해 시정 및 의정전반을 소개하고,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진석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진석의원(공주·연기)은 이날 인사말에서 “행정도시와 동반성장의 기로에 서있다”며, “밝은 사회건설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공규충남도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공규충남도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섭공주시의회의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중지를 모아 희망찬 도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준원시장은 “여러 가지 힘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기탄없는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았으면 한다”고 말하고, 공주대교명변경문제 및 행정도시 관련 문제, 고도제한 문제, 금강 물막이공사, 공영 주자장 및 시내·외 버스 문제 등 시정상황에 대해 보고하고 토론에 들어갔다.

정안면 김재환이장이 밤 홍보탑과 관련해 질문하고 있다.


-5도2촌 등과 연계한 무성산 등 지역문화재 활용방안은.(우성면 허은씨)

"2차, 3차년도로 가면서 무성산지구로 묶어 무성산에 접한 전 마을을 개발시켜 나갈 예정이며, 지역문화재 발굴에 힘써 나가겠다."

-밤 홍보탑을 도로변에 설치할 계획은.(정안 김재환이장)

"1억 5,000만원의 예산이 서 있으며, 조속히 건립 하겠다."

-장기면 복합청사에 주차장난 해결책은.(장기 이성규이장)

"시민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검토해 나가겠다."

-행정도시 이전 기업의 희망지 1순위가 의당면인데, 이에 대한 의견은.(의당면 김규영)

"1단계 이전 기업 60개 업체가 의당면으로 이전을 희망하고 있다. 의당면 가산리 일원에 10만평 규모로 추진 중인 ‘첨단영상산업단지’를 건교부와 협의해 최대한 서둘러 진행할 예정이다."


-전천후 게이트볼장을 건립해 달라.(정안이장협의회장)

"하천범람 우려 등으로 한일고쪽으로 부지를 확보했다. 지난 2006년 4,000만원의 예산은 확보했으나, 비 가림 시설 등의 예산 3,000만원정도 부족하지만 금년 하반기에 예산을 확보토록 하겠다."

-유구천 및 소하천 정비계획은.(김명현 유구신달리이장)

"4억원의 예산을 세워 토사, 잡목 제거 등 장마 이전에 마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2011년까지 하천정비계획에 따라 2,000억원을 투입해 2급 하천을 정비할 계획이며, 매년 50억원을 투입해 지역 635개의 소하천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

-‘신상옥 청소년영화제’ 추진 계획은.(김종립 금암이장)

"오는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금강둔치에서 한여름 밤을 수놓을 예정으로, 5만여 명의 청소년을 모아 지역문화와 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신상옥이라는 브랜드 가치와 김재형감독, 안성기, 김혜수씨 등 영화인들이 직접 기획하는 만큼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러나 소요예산 5억 5,000만원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우성면 허은씨가 이시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공주노인회지회와 신관경로당간의 갈등을 해결해 달라.(주공5단지 통장)

"무료급식소, 일자리사업, 프로그램관리, 노인대학 등 전체적으로 자리가 좁아 안타까운 실정이다. 150억원을 투입한 시민문화센터 건립을 시청사와 연계해 추진 중에 있어, 안타깝지만 서로 양보하면서 원만히 해결해 나가야 할 것 같다."

-개별적인 기업유치를 위해 읍면동 기업유치 가능 토지 조사 방안은.(김병기)

"도시계획이 끝나는 대로 연말까지 기업유치지도를 만들 예정이다."

-문화·의료혜택의 사각지대인 오지 마을 대책은.(정안쌍달리 공윤수)

"지역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마을공동이용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꼭 해결토록 하겠다."

-의당 신한임대아파트 분양문제에 대한 해결책은.(신한아파트협의회장)

"현재 입주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3분의 1인 150여 세대는 분양완료 했으나, 아직도 채권 문제 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

시행사의 부도 등으로 협의를 못하고 있으나, 빠른 시일 내 분양절차가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국민은행과도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다."


市는 또한 공산성 성안마을 편의시설 등 점검 및 행정도시 주변지에 대한 설명회 개최, 각 마을 이장이 市공문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채송낭을 제작키로 했다.

이날 이선자도의원은 “공주대교명변경과 관련해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시민들도 협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야외학습 체험장 등을 위해 9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석장리 인근에 숙박시설 등을 확충해 관광명소화 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준원시장은 마무리 인사에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시민과의 대화를 마쳤다.

이날 토론에 참가한 일부 시민들은 市 사상 처음 열리는 시민과의 직접대화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지만, 3시간에 가까운 시간동안 대부분 식전행사 및 인사말 등으로 시간을 할애해 실질적인 시민과의 대화 시간은 턱 없이 부족해 아쉽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市는 7일 오후 2시에 문예회관대공연장에서 강남지역 시민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 공주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