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는 7일 문예회관에서 강남지역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
공주시(시장 이준원)는 7일 오후 2시 문예회관에서 강남지역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정진석의원은 인사말에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을 합쳐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이동섭공주시의회의장은 “시의회 또한 시와 동반자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선규부시장은 "고향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선자충남도의원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이준원시장은 이날 시정현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여러 힘든 난제들로 시민들이 불안, 불만,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전적으로 시를 믿고 생업에 전념해 달라”며, “어떤 사업을 막론하고 시민들의 의지가 확고한 곳부터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며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이시장은 고도제한을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올해 연말까지 21만 명이 살수 있는 도시계획을 확정하고, 500병상의 공주의료원I(약 1만평) 및 소방서(약 2,000평) 이전 부지를 물색 중이며, 시외버스터미널은 늦어도 7월까지 기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시내버스문제는 근본대책을 강구 중에 있으며, 금강물막이공사는 설계용역비 10억원, 하상돌보공사비 60억원을 확보해 친환경공법으로 건설할 계획이며, 교통난·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내 각처에 주차장을 확충하고 있다고 밝히고 곧바로 토론이 이어졌다.
|
교동 임재웅씨가 이준원시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
-강남 도시가스문제와 고도제한 대책은.(교동 임재웅)
"시행사인 중부도시가스가 공급기준선을 2,400세대로 잡고 있으나, 아직 300세대 정도가 부족한 상태로 많은 협조가 필요하다.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시행을 꺼려 지난해 9월부터 협의 중에 있으며, 연말까지 완료토록 힘쓰겠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비의 50%에 해당하는 3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공주, 경주 등 옛 도읍지들에 고도보존법을 적용하고 있으나, 이를 최대한 완화해 시민들의 재산권 등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득해 나가겠다."
-백제문화제 개최지 및 시민참여 방안은.(장동협, 옥룡동 이승호통장)
"학생위주프로그램보다 시민참여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며, 격년 개최에서 40억원 규모의 공주·부여 동시 개막하는 축제로 발전한 만큼 개최지는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나아가 2010년에는 200억원 규모의 세계적인 문화축제 ‘대백제전’을 준비 중이다."
-강남에는 노인복지시설이 전무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이인 김종규)
"복지수요 및 소요자금을 예측해 나가고 있으며, 시민문화센터 건립 등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CMB충청방송의 시청료 너무 비싸다.(반죽동 손광의)
"시청료는 채널 수에 비례하는 것으로 안다. 정통부에 건의해 적정가격이 되도록 하겠다."
-도로변 가로수 식재가 안돼 미관을 해치고 있다.(교동 신방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다 시기를 놓친 것 같다. 수종 등 주민의견이 수렴되면 바로 식재하겠다."
|
장동협씨가 백제문화제와 관련해 질문하고 있다. |
-시골지역 가로등 설치 대책은.(옥룡동 김재원)
"관내에 보완등 8,000개, 가로등 4,000개 등 총 1만 2,000개를 관리하고 있으며, 전기요금 6억 및 유지비 4억 등 총비용이 1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어려운 재정형편상 제때 설치를 못하고 있다. 시골지역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겠다."
-하수종말처리장 완공 및 마을 간 연결도로 건설 대책은.(반포면 한봉돈)
"공사기간이 연장되면서 반포하수종말처리장 완공이 늦어지고 있다. 또한 동절기로 시공을 중단한 상태다. 날이 풀리는 대로 진행시켜 마무리 하겠다.
관내 농어촌 도로의 경우 포장율이 40%에 그치고 있으며, 도의 경우 51% 수준이다.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기위해 노력하겠다."
-기업유치 대책과 일자리창출 대책은.(옥룡동 이승호통장)
"인구유발효과와 일자리창출 대책으로 기업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0만평 규모의 탄천산업단지, 20만평 규모의 유구산업단지, 정안보물단지, 의당가산단지 등 총 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유치위원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으로 주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최근 님비현상(Not in my back yard) 등으로 갈수록 사업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의 사업의지나 요청지를 먼저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비포장도로에 대한 대책은.(탄천 대학리 김정식)
"공사중지구간 등을 파악해 단계별로 진행해 주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 하겠으며, 현장을 방문 조사해 서둘러 진행시키겠다."
-상·하수도 공사 등의 동시실시로 예산을 절감해야.(반포 온천리 유공열)
"국비지원 시기에 맞추다보니 일괄시공이 어려우나 유관기관 간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으며, 각 가정의 상수도시설 비용은 재정형편상 지원치 못해 안타깝다."
|
계룡면 강철주씨가 '홍익인간'의 뜻을 깊이 되새겨야 한다며, 열린행정은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친환경 농법 육성 및 직거래 장터 활성화 방안은.(경천 최낙천)
"생산량 조절 및 농업유통, 관광농업,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오는 14일, 15일에는 자매결연도시인 관악구와 송파구에서 직거래장터 등을 열어 지역농산물의 활로를 모색해 나가겠다.
또한 지역제품의 품질인증제 등을 추진해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
이날 고은실통장은 호스피스들이 사무실이 없어 제대로 봉사활동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과 친환경농업정책이 겉돌고 있다는 이인 이윤설씨의 지적도 있었다.
한편 이날 계룡 중장리 강철주씨는 “어떤 일을 막론하고 열린행정, 투명행정을 실천하려면 먼저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리고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시민과의 대화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위대한 공주를 만들려면 건국이념인 ‘홍익인간’에 충실하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