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는 자연과학이다⑩

2007. 2. 4. 23:36아름다운 글

풍수지리는 자연과학이다⑩
이원행의 풍수이야기..인간과 자연은 하나의 공동체
2007-02-03 23:02:42

과거, 현재, 미래에 변함없는 사실은 인간은 자연의 한 개체라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과 인간은 직·간접으로 상호작용을 할 수밖에 없다.

또한 인간이 존재하는 한 자연은 모든 삶의 근원이자, 중요 인자(因子)다. 이것은 결국 인간은 자연환경의 지배(支配)를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에 입각해 자연과 조화하고자 노력할 때만이 진정한 행복이나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이와 같은 자연환경과 인간의 IQ(지적능력)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만든 일명 ‘I·Q세계지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지능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영국 얼스터대학교의 리처드 린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피부색과 겨울 평균 온도가 IQ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고, 이는 추운 환경에 살았던 인종들이 생존을 위해 더 높은 수준의 지적 능력이 요구됐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리처드 린 교수가 제작한 ‘IQ지도’를 보면 세계의 모든 국가를 노란색에서부터 짙은 고동색까지 5가지 색깔로 나누고, 그 색깔별로 IQ를 분류하고 있다.

이 지도에서 노란색은 IQ가 105 이상인 국가, 겨자색은 100, 주황색은 85에서 90, 짙은 주황은 70, 고동색은 60으로 표시하고 있다. 특히 가장 IQ가 높은 노란색이 칠해진 곳은 오직 한 곳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 등 동아시아지역이 평균 IQ는 105로 나타났다.

이러한 린 교수의 주장에 대해 인종주의적 편견, 성에 대한 편견, 조사방법상의 오류 등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린 교수의 주장을 반박하기위해 스위스 취리히 대학의 토마스 폴켄 박사는 전 세계 180개국에 대한 실태와 국민들의 평균 IQ를 자체적으로 조사했다.

토마스 폴켄 박사는 고등교육률, 출산율, 민주화 수준, 평균 수명 등 다양한 요인이 어우러져 국가 발전이 결정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에서도 역시 한국은 평균 IQ 106으로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필자는 리처드 린 교수가 제작한 ‘IQ세계지도’가 해외에서 많은 논란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환경이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특히 인간이 자연계의 특별한 존재라는 인간중심주의에 따른 무분별한 자연개발은 필연적으로 자연환경 파괴를 불러 왔다.

금세기 안에 북극의 빙하가 완전히 사라지는 등 자연환경 파괴로 인한 극심한 자연재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제 서양의 인간중심적 세계관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을 하나의 공동체로 보는 동양적 세계관, 생태적 자연관에 눈을 돌려야 한다.

풍수지리는 자연법칙에의 순응이자 자연을 이용한 과학적 접근이다. 또한 장구한 세월동안 형성된 자연에 대한 지혜의 축적이며, 자연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이다.

따라서 최근 과학이 지향하고자 하는 유기적 접근방식과 맥을 같이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풍수지리와 같은 전통사상이 왜곡된 현대과학을 올바르게 되돌리는 데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1월 22일자 조선일보기사 참고>
< 공주뉴스=이원행시민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원행시민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