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지역 아파트건설 붐…420억 직접 효과 | | 공주시, 아파트 건설사에 지역 업체 참여 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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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공주시가 최근 관내 아파트 사업 현장 6곳의 시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업체들의 참여율 제고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등 건설경기 호조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긴힘을 쏟고 있다. 공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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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주지역에 아파트 건설이 러시를 이루면서 지역업체들의 참여 실적이 2월 말 기준 4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에 따르면 현재 공주지역에 아파트를 건설 중인 곳은 흥화 하브,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금성백조 예미지, 코아루 센트럴파크, 월송지구 A-3블록 행복주택, 월송지구 A-2블록 임대주택 등 모두 6곳이다.
한동안 주춤했던 공주지역 아파트 시장이 최근 들어 힘찬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은 조성원가가 높아 지지부진했던 월송 LH 주택단지 사업이 지난해 2월 첫 삽을 뜨면서 부터로, 대한주택공사 사장을 지낸 오시덕 공주시장의 숨은 노력이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비롯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명품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등의 문화여건, 즐비한 명문고 등 교육환경, 금강과 계룡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 성장세를 계속하고 있는 세종시와 인접한 배후도시로서의 생활환경 등 탁월한 입지조건도 건설경기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공주시는 건설경기 호조를 바탕으로 서민들의 주거안정은 물론 인구유입과 지역 업체들의 참여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시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시는 최근 관내 아파트 사업 현장 6곳의 시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업체들의 참여율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내 임금체불 현황 파악과 함께 아파트 건설에 따른 지역 업체 참여율 30% 이상을 목표로 각 시공사의 지역업체 참여 실적 및 계획을 확인하고 실질적인 추가 참여방안 등을 논의했다.
2월 말을 기준으로 86%의 공정률을 기록 중인 효성의 경우 지역 업체들의 참여 실적이 110억 원, 공정률 95%의 금성백조 83억 원, 공정률 45%의 코아루 105억 원, 공정률 17% 흥화 61억 원, 공정률 65%의 행복주택 44억 원, 공정률 15%의 임대주택 16억 원 등 모두 420억 원이다.
시는 지역 업체들의 건설 참여 외에도 현장 근로자들의 주소 이전을 통한 세수 확대에도 안간힘을 쏟는 등 지역 건설경기 호조가 직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해빙기를 맞아 현장 주변의 침하나 절개지의 붕괴 위험 등에 대한 안전점검도 강화해 줄 것도 주문했다.
박지규 시 건축행정팀장은 “지역 업체들의 참여 실적 목표를 1000억 원 이상 설정하고 시공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