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공주 '정안밤', 부담없이 즐기는 국민간식

[추석특집]공주 '정안밤', 부담없이 즐기는 국민간식 데스크승인 [ 13면 ] 2015.09.17 이건용 기자 | lgy@ggilbo.com 공주 정안 알밤선물세트 결실의 계절 가을, 바야흐로 밤 익는 계절이 돌아왔다. 토실토실 잘 익은 밤알이 티 없이 맑고 높은 가을하늘 아래 반짝이며 절로 입맛을 다시게 한다. 제철을 만나 온 가족이 함께 알밤을 줍는 모습은 코앞으로 다가온 추석명절을 떠올리게 한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고마운 분들께 어떻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지가 으레 고민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도 챙기고, 무엇보다 정성이 깃든 선물이라면 더욱더 풍성한 한가위가 될 듯 싶다. 실속과 건강을 챙기면서 정성이 깃든 선물로 밤세트만한 것이 없다. 그중 단연 최고는 ‘정안밤’이다. ‘정안밤’하면 당도가 높고 고소하며 육질이 단단하기로 유명해 공주를 대표하는 특산물 중 하나다. 전국 어디에서나 생산되는 밤이지만, 밤 하면 으레 공주 정안을 떠올릴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깨끗한 물과 비옥한 토양, 그리고 일교차가 큰 차령산맥의 깊은 골짜기에서 생산되는 ‘정안밤’은 단연 최상급으로 꼽히고 있다. 조선왕조실록 세종지리지에도 ‘밤나무 심기에 적합한 지역’으로 기록돼 있을 정도로 밤나무 재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전국 최고령 밤나무가 자생할 정도로 밤 재배역사 또한 길다. 지난 2008년 특허청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등록 및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친환경 인증을 받으면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안밤은 9월부터 10월 사이에 수확한 알밤만을 상품화한 것으로,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등이 풍부해 피부미용, 피로회복, 감기예방 등에 효능이 있으며 당분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대통령 하사품으로 제공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밤의 본고장 정안은 봄철 밤꽃축제, 가을철 알밤 줍기 체험, 겨울철 군밤축제 등의 계절 축제를 열어 도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선사하고 있다. 정안농협 이경우 조합장은 “다가오는 추석, 정성 가득 담은 정안알밤 선물세트로 가족들의 건강도 챙기고, 고마운 분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농민들에게는 희망을 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안밤 구입문의는 정안농협(☎041-858-6002, 010-8619-1328) 또는 정안농협 홈페이지(www.albam4u.com)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