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시덕 후보가 좌판에서 채소를 팔고 있는 한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꼭 당선돼 편안하고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오시덕 선거사무소 제공 |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며 굳히기에 들어간 오시덕 공주시장 후보가 현장중심의 민생행보를 이어가며 차분하면서도 재빠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6·4 지방선거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의 민심을 굳혀 압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오 후보는 28일 오전 유구 5일장을 찾아 유구시민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 상인들은 오 후보의 깍듯한 인사에 반갑게 화답하며 “이번엔 꼭 당선돼 시민들이 발 벗고 잘 수 있게 해 달라”, “갈수록 쇠락하는 유구를 살릴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직접 키운 채소를 팔기위해 장에 나온 한 할머니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쌈지에서 꼬깃꼬깃 구겨진 1만 원짜리 한 장을 건네며 “어이쿠 우리 의원님, 얼매냐 힘들댜”라며 “이거 얼마 안 되지만 장국이나 한 그릇 혀”한다.
계속된 손사례에도 끝가지 손에 쥐어주는 할머니의 정성에, 아직도 오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을 기억하는 할머니의 고마움에 오 후보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감사합니다. 꼭 당선돼 편안하게 장사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할머니의 손을 꼭 쥐었다.
장을 한 바퀴 돌고 연단에 오른 오 후보는 “유구읍민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유구를 살리고, 공주를 살려 누구나 함께 잘사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내 고향 공주를 살리고 유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 풍부한 경험과 경륜에 전문성까지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며 “가족과 함께 이웃과 함께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오 후보는 이날도 어김없이 어린 학생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교통봉사에 나서 시민들의 환심을 샀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교통봉사 및 거리청소는 세월호 침몰 참사 애도 분위기에 따른 차분하고 조용한 선거운동의 하나로 3일까지 신관동과 중동 등 초등학교 일원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또 오 후보의 깍듯하고 예의바른 인사성도 시민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매번 선거유세에 앞서 주변 상가를 일일이 돌며 “잠시 소란을 피우게 돼 죄송스럽다”며 양해를 구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주=이건용 기자 lg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