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택시기사 기지 발휘해 강도 검거
2011. 2. 22. 04:49ㆍ생생공주
여성택시기사 기지 발휘해 강도 검거 | ||||
칼로 위협하자 택시 급발진 해 앞 차량에 충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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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택시기사의 기지로 택시강도 2명이 경찰에 붙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충남 예산경찰서(서장 최인규)는 지난 20일 밤 10시40분께 여성이 혼자 운전하는 택시를 골라 범행한 2인조 택시강도 K모씨(39)를 검거하고, 도주한 L모씨(39)를 뒤쫓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9시 45분께 예산읍에서 영업을 하는 Y모씨(48·여)의 택시에 선후배 지간인 K씨 등 남자 2명이 탑승, 으슥한 시골 주택가에 도착하자 갑자기 강도로 돌변해 L씨가 피해자 Y씨의 목을 잡고 꼼짝 못하게 한 후 칼을 들이대고 K씨가 ‘있는 것을 다 내 놓아라’며 협박했다는 것. Y씨는 당황스러웠지만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 택시를 급발진 해 앞쪽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 추돌하자 당황한 K씨 등이 택시에서 내려 도주했다. 신고를 접한 경찰은 전 순찰차와 형사기동대, 112타격대를 범행 장소 주변에 긴급 배치, 한 시간여 만인 10시40분께 예산전자공고 뒷골목에서 범인들을 발견,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K씨를 150여 미터 추적해 검거했으나, L씨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달아났다. 최인규 예산경찰서장은 “피해자의 신속한 신고가 피의자 검거 등 사건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범죄에 의한 피해 발생시 최대한 신속히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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