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보조금 지원 주민감사 청구

2011. 2. 11. 08:34생생공주

공주시 보조금 지원 주민감사 청구
금강살리기 촉구대회 관련 252명 서명 충남도 제출
2011년 02월 08일 (화) 07:36:52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 공주시 사회단체보조금으로 진행된 금강살리기 촉구집회와 관련 주민감사청구를 위한 252명의 공주시민 서명.
공주민주단체협의회(공동대표 장창수) 등 공주시민 252명이 지난해 12월 18일 국회 앞에서 개최된 금강살리기사업 촉구 결의대회에 대해 주민감사청구에 나섰다.

이들은 오늘 충남도청 감사실을 방문, 금강살리기사업 촉구 결의대회에 예산을 지원한 공주시 사회단체보조금에 대해 주민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공주민주단체협의회는 지난해 12월 28일 공주시 사회단체보조금지원으로 진행된 금강살리기 집회와 관련해 주민감사청구를 진행한데 이어 지난달 4일부터 설 명절까지 모두 252명의 서명을 받아 충남도에 공식 주민감사를 청구하게 된다.

공주민협 장창수 대표는 이번 감사청구와 관련, “150명이면 조건이 충족하지만 지방자치행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와 감시를 한다는 의미에서 광범위하게 서명을 받았다”며 “주민감사청구인 경우 주민등록과 서명에 인장까지 찍어야하는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걸쳐야하므로 결코 적은 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민감사청구에서는 4대강을 반대하는 민주당, 참여당, 민주노동당이 공동으로 참여했고, 희망꿈공주학부모회, 공주대대학노조, 전교조, 건설기계공주지회, iCOOP공주생협과 관심있는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면서 “정당과 공주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청구인 대표를 맡은 장 대표는 또 “주민 한 명 한 명 만나서 적어도 10분씩 설명을 해야 하고 설득하는 어려운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공주시민들이 참여했다”며 “민심을 왜곡하려는 공주시는 지금이라도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민감사청구는 공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지방행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소중한 경험이기에 앞으로 건강한 지방자치가 발전될 수 있도록 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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