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걸이TV 전문절도단 검거

2011. 2. 11. 08:07생생공주

벽걸이TV 전문절도단 검거
전국 상가 침입해 1억 6,500만원 상당 털어
2011년 02월 10일 (목) 05:19:14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 전문절도단 일당으로부터 압수한 벽걸이 TV.
전국의 상가를 돌며 벽걸이 TV, 컴퓨터 등 억대의 물품을 훔친 전문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최종덕)는 전국을 무대로 상가에 침입해 벽걸이 TV, 컴퓨터 등 고가의 제품을 절취해 판매한 하모씨(48) 등 일당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상습절도) 등의 혐의로 붙잡아 3명은 구속하고 장물범 1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다.

하씨 등 3명은 교도소에서 알게 된 선·후배 사이로, 상가 출입문을 망치로 깨고 침입해 대형 벽걸이 TV 등을 절취한 뒤 미리 준비한 렌터카로 운반해 판매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올해 1월말까지 약 3개월간 수원·안산·화성·용인·대전·천안·공주·조치원·오창·청주·구미·전주·군산·광주 등 전국을 돌며 총 104회에 걸쳐 1억 6,500만원 상당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장모씨는 중고 컴퓨터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하모씨 일당이 절취한 장물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해 11월부터 천안에서 동일수법의 상가침입 절도사건이 발생하자 수사에 착수, 범행에 이용한 렌터카 추적 등 3개월간의 끈질긴 잠복과 추적수사를 통해 이달 1일부터 5일 사이에 피의자 4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전국에서 발생한 104건의 동일수법 절도사건에 대한 범행일체를 자백 받아 절도범 3명은 구속, 장물범 1명은 불구속 수사 중으로, 이들로부터 시가 1억원 상당의 벽걸이 TV 65대를 회수했다.

이건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금강헤럴드(http://www.ggheral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