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지역 많은 눈···24개 노선 결행 사태

2010. 12. 30. 15:28생생공주

공주지역 많은 눈···24개 노선 결행 사태
30일 새벽 또다시 폭설··아침 출근길 교통혼잡
2010년 12월 30일 (목) 09:59:06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연일 내린 눈으로 공주지역 대부분의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출·퇴근길 교통대란을 빚고 있다.

30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공주지역 도로에 8㎝ 이상의 눈이 또다시 내려 꽁꽁 얼어붙으면서 아침 출근길 교통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공주시는 밤새 주요 간선도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여 상당량의 눈을 치웠으나 주택가 이면도로나 아파트 단지에는 잔설이 그대로 남은 데다 새벽에 내린 눈이 더 쌓여 차량과 보행자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성탄절 이후 지금까지 공주지역에 내린 눈은 25cm 이상으로, 현재 5대의 제설차량을 시내권에 투입해 밤낮없이 가동하고 있지만 연일 눈이 내리면서 제설작업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종합터미널-산림박물관, 신원사, 구왕, 보흥·옥성, 한천, 유구 문금·불당골, 공주-유구 탑곡, 유구 동해리, 유구 노동리, 유구 토끼울, 화흥, 유하, 만수·오룡, 오곡·발향, 운암, 황년동, 두만리, 티실, 태성, 회학·월가, 고성·쌍달, 어물, 보물, 상용 등 모두 62개 노선 중 24개 노선에서 버스운행이 중단된 상태로, 오늘 새벽 내린 눈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월송·무릉·장암, 송곡·상신, 대교, 밤실, 굴티, 보흥, 쌍신·월미, 문금, 탑곡, 차동, 명곡, 여드니, 마곡사, 화흥, 분강, 검상, 신흥리, 월곡·덕학, 용암, 인풍, 산성리, 내문리 등의 노선이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부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기온이 크게 떨어져 31일에는 전국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서 노면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심각한 지·정체가 예상된다.

31일에는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눈(강수확률 60~80%)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15도에서 2도,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3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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