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사법시험 814명 최종합격

2010. 11. 29. 09:13생생공주

제52회 사법시험 814명 최종합격
서울대 장민하 최고득점, 최고령 43세 손정윤씨
2010년 11월 28일 (일) 18:00:32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법무부는 26일 2010년도 제52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814명을 발표했다.

제52회 사법시험 합격자 현황을 보면 총 2만3,244명이 출원해 814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2차시험 합격자 및 면제자는 822명(면제자 22명 포함), 3차시험 불합격자는 8명이다. 합격자 명단은 법무부 홈페이지(www.moj.go.kr)에 게재됐다.

이번 시험에서 서울대학교 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장민하(23·여)씨가 제2차시험 총점 406.05점(평균 54.14점)을 획득해 최고득점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고령 합격자는 서울대학교 법학과 졸업의 손정윤(43)씨, 최연소 합격자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를 휴학 중인 최규원(21)씨로 나타났다.

성별 합격자 비율은 남자 476명(58.48%), 여자 338명(41.52%)으로,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55명(35.61%)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격자를 배출한 상위 10개 대학을 보면 서울대학교가 247명(30.34%)으로 1위를, 고려대학교 146명(17.94%), 연세대학교 102명(12.53%), 성균관대학교 69명(8.48%), 한양대학교 59명(7.25%), 이화여자대학교 49명(6.02%), 부산대학교 18명(2.21%), 중앙대학교 15명(1.84%), 서강대학교 12명(1.47%), 경찰대학교 10명(1.23%) 순으로 파악됐다. 합격자를 1명 이상 배출한 대학은 35개로 나타났다.

학력 분포를 보면 대졸이상 합격자가 417명(51.23%)으로 지난해 625명(62.69%)에 비해 감소한 반면, 대학 재학 등 합격자가 397명(48.77%)으로 지난해 372명(37.31%)에 비해 증가했으며, 기타 3년제 대학 이하는 2명이었다.

법학 전공 및 비전공자 합격 비율을 보면 법학 전공자 686명(84.28%), 비전공자 126명(15.72%)으로 비전공자가 지난해 188명(18.86%)에 비해 3.14% 감소했다.

올해 3차 면접시험은 지난 17일~19일까지 3일간 일반면접을 실시해 모두 32명을 심층면접에 회부했고, 이중 8명이 최종 불합격했다. 3차시험 불합격자는 다음해 3차시험 응시 가능하며, 지난해 3차시험 불합격자 22명은 올해 전원 합격하는 기쁨을 맛봤다. 3차시험 불합격자는 지난 2006년 7명, 2007년 11명, 2008명 10명, 2009년 2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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