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상반기 화재 1,708건 110억여원 피해

2009. 7. 21. 03:28생생공주

충남 상반기 화재 1,708건 110억여원 피해 
지난해 대비 61건(3.4%), 재산피해 6억8천여만원 감소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7-20 16:06    
충남도의 금년도 상반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본부(본부장 장석화)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화재는 총 1,708건으로 지난해 1,769건에 비해 3.4%(61건)가 감소한 것으로, 재산피해액은 110억 3천여만원으로 지난해 117억 2천여만원 보다 5.9%(6억 8천여만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67명(사망 16, 부상 51)으로, 지난해 72명(사망 13, 부상 59)에 비해 5명(6.9%)이 감소했다.

화재발생 원인은 쓰레기소각 및 담뱃불 등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934건(54.7%)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요인 303건(17.8%), 원인미상 169건(9.9%), 기계적 요인 140건(8.2%), 방화 96건(5.6%), 기타 37건(2.1%), 교통사고 29건(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재발생 장소로는 공장 및 음식점과 같은 비주거시설 516건(30.2%), 주거시설 366건(21.4%), 임야 307건(18%), 기타 301건(18%), 차량 213건(12.4%) 등의 순이었다.

연평균 전체화재의 20%이상을 차지하는 주택화재가 366건으로, 전년 동기간 389건 보다 23건(5.9%)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화재예방대책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주택무료 안전점검확대, 단독 경보형 감지기 설치, 마을이장과 소방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화재예방협의회 운영 등 찾아가는 예방활동의 성과로 보여진다.

도는 또 이 같은 화재발생 감소사유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소방수요에 따른 인력 재배치 및 내근인력 감축으로 현장기능을 강화하고, 출동이 많은 119안전센터 등 격무부서를 3교대 근무로 전환하는 등 현장 전담지휘체제가 정착되면서 신속하고 일사 분란한 대응이 큰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냉방기기 과다 사용이 예상되는 바, 누전차단기 등 안전시설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과도한 전기사용을 자제하여 화재 발생을 미연에 방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