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공주 사곡면 찾아 '사랑의 침' 펼쳐
2009. 7. 21. 03:14ㆍ아름다운 글
| ||||||||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7-20 18:37 | ||||||||
정승현씨를 비롯한 원광대학교 한의학과 의료봉사단 30명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바쁜 농사일로 짬을 내지 못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던 노인들에게 한방 진료활동을 펼쳤다. 사곡면 해월리에 사는 정중희(남, 59세)씨는 "팔이 저려 항상 고생해 왔는데 이렇게 치료된 것을 보면 침이 신기하다"며 함박 웃음을 지어 보였다. 원광대 의료봉사단이 '사랑의 인술'을 펼쳐지고 있는 와중에 감동어린 사연까지 지역을 강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사연인 즉,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사곡면 권 모(남, 28세)씨가 투병 중인 작은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하겠다고 나선 것. 작은 아버지가 큰 병을 얻어 간 이식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에서 연로하신 권 씨의 아버지가 간 이식에 나서겠다고 하자 자신이 아버지 대신 간 이식을 하겠다고 자청한 아름다운 사연이 소개돼 주위를 가슴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자신만 챙기기에 급급한 세상에서 보기 드문 일"이라며 참된 효와 혈육의 돈독한 정을 느끼게 하는 권 씨 부자의 사연을 극구 칭찬했다. 이재권 사곡면장은 "원광대 의료봉사단의 정성어린 진료활동이 지역 주민들에게 삶의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권 씨 부자의 아름다운 미담이 지역을 더욱더 훈훈하게 만들고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 ||||||||
|
'아름다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허수아비도 만들어 보고, 추억도 간직하고” (0) | 2009.07.29 |
---|---|
공주심마니동호회, 산삼 5뿌리 쾌척 '화제' (0) | 2009.07.21 |
지상군페스티벌, 연예인병사들로 ‘북적’ (0) | 2009.07.18 |
갈매기의 천국 강화도에는 전등사도 있고 (0) | 2009.07.18 |
공주 반포 솟대마을 '구시울 축제' 연다 (0) | 2009.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