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2 공주시장 선거 누가 뛰고있나

2009. 6. 24. 07:20생생공주

내년 6.2 공주시장 선거 누가 뛰고있나 
8명 안팎 물망..정중동(靜中動) 속 물밑 각축전 치열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6-24 06:18    
▲ 김선환.
ⓒ 특급뉴스 이건용
▲ 김학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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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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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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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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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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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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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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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차기 공주시장을 겨냥한 선량들의 행보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내년 공주시장 선거는 이준원 현 시장의 2선 수성이냐 새로운 인물의 입성이냐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8명 안팎의 인물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 출범 2년 4개월이 되는 시점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사실상 중간평가 성격을 뛰게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나름대로 유·불리를 놓고 저울질이 한창이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정국과 맞물릴 것으로 보여 어느 때보다 선거당락을 좌우할 변수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정당별로 공주시장 공천을 희망하는 인사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양상이다.

6.2 지방선거까지는 1년이라는 기간이 남아있고 그 사이 어떤 정치적 변수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정치지망생들의 고민은 그만큼 깊어질 수밖에 없지만, 공주지역의 정치지형도로 볼 때 각 정당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또한 자유선진당의 아성이 쉽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현 시장을 비롯한 전·현직 도의원들까지 나서 자유선진당 공천장을 얻기 위한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는 이준원 공주시장의 주가가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으로, “역대 어느 시장보다 잘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다"는 여론의 영향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유선진당 소속인 이준원 시장은 한나라당 소속인 정진석 의원의 사람”이라며 "현직이라고 해서 무조건 공천은 없으며, 당 기여도와 당선가능성을 따져 공천하겠다"는 등의 자유선진당의 뼈 있는 소리가 언론에 보도되는 등 이 시장의 내년 공천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자유선진당 공천 경쟁에 불이 붙고 있다.

현재 자유선진당 공천 희망자는 이준원(44) 현 공주시장을 비롯해 박공규(59) 충남도의원과 전인석(66) 충남도의원, 김학헌(63) 전 충남도 건설교통국장, 최운용(61) 전 충남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서서히 내년 지방선거 채비에 시동을 걸고 있는 오시덕(62) 전 국회의원까지 자유선진당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시장은 내낸 지방선거와 관련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선진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공천 없이도 당선을 자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공규 도의원은 “현재는 도정발전과 고향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지난 2002년 6.13지방선거에서 공주시장에 출마해 당시 한나라당 이준원 후보를 누르고 아깝게 2위에 머물렀던 것을 어떻게 있을 수 있겠냐?”며 출마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혔다.

전인석 도의원은 “정치적 야망이 없다면 거짓 말 일 것”이라며 “아직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보며 다만, 우리당 소속의 현 시장이 시정을 더욱더 잘 펼칠 수 있도록 돕는데 만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당에서는 당선 가능성과 당 기여도, 전문성 등을 보고 있고, 시민들로부터는 신망을 얻어야 하는 만큼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냐?”면서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김학헌 전 道건설국장은 “지난 2006년 공천이 여의치 않아 포기한 바 있으나, 그간 열심히 해 온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행정을 펼쳐 온 사람으로서 공주를 위해 좋은 구상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운용 전 도의원은 “마지막으로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며 시장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으며, 무소속인 오시덕 전 국회의원 또한 “지난 번 제대로 뜻을 펼치지 못해 나 자신에게나 주변사람들에게 항상 안타까움과 죄스러움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이어 선진당과 계속적인 교감을 나누고 있다는 점과 공천경쟁에서의 자신감을 피력한 뒤 “고향발전을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장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반면, 한나라당의 경우는 최근 이명박 정부의 민심 이반에 따라 김선환(57) 서민지원행정사무원장까지 탈당을 선언한 뒤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혀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는 현 공주시장의 고교동창인 박수현(44) 민주당 공주·연기지구당위원장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위원장은 이 시장과의 관계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는 있지만 마땅한 공천 희망자가 없다는 점과 민주당과 지지자들의 강력한 요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구간의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공천 희망자들이 공천을 받기 위해 온갖 힘을 쏟아 부을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공천 전쟁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미 내년 선거를 위한 보이지 않는 물 밑 선거전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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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