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생태 전원마을 조성사업 순항

2009. 5. 24. 04:49아름다운 글

충남도, 생태 전원마을 조성사업 순항 
9개 시·군 10개 지구 323가구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5-23 19:02    
▲ 충남 서천군 판교면 등고리 '산너울 전원마을' 전경.
ⓒ 특급뉴스 이건용
전원마을이 단순히 도시민이 농촌에 거주하기 위해 주택을 건립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특성을 살린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도시민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농촌지역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주거단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최근 도내 농촌지역에 취미가 같거나 생활여건이 비슷한 동호회 주관의 전원마을 조성이 활발해 지고 있으며, 조성주체도 생태환경 동호인과 교수, 교사, 전직공무원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 3월 생태환경을 생각하는 사람들 34가구가 서천군 판교면 등고리 산너울에 조성한 전원마을은 가구 전체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였으며, 빗물 재활용 및 생태 화장실 등 자연친화적 시설로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공동 경작지 운영과 매월 입주자 모임을 갖는 등 자발적인 주민참여로 활력 넘치는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와 같이 충남도는 전원마을 조성을 통한 도시민의 유입을 촉진하기위해 이주를 희망하는 도시민 20가구 이상이 입주자 공동체를 만들어 독창적으로 전원마을을 조성하거나 지자체 주관으로 추진하는 전원마을에 입주할 경우 가구수에 따라 3년간 10억원에서 최고 30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해 말 1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청양군 작천지구 등 9개 시·군 10개지구 323가구에 진입도로, 상하수도, 공동이용시설 등 마을기반시설과 경관 형성 등 전원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특징을 살리고 입주자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새로운 형태의 전원마을을 조성해 수도권 및 대도시지역 인구유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