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꽃博, 야간 꽃묘 교체작업 돌입

2009. 4. 30. 02:31생생공주

 안면도꽃博, 야간 꽃묘 교체작업 돌입 
 28일 첫 야간 작업이어 행사 종료 직전까지 총 39만본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4-29 18:16    
꽃들의 대향연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연일 열기를 더해 가는 가운데 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최상의 꽃 상태를 보여주기 위한 주최 측의 손길은 밤을 잊은 지 오래다.

이른바 전시연출된 야외정원의 꽃묘교체 작업. 꽃박람회 조직위는 28일 이번 꽃박람회들어 처음으로 야간 꽃묘 교체작업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거의 매일 야간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조직위측이 이날 교체작업을 벌인 꽃묘는 주제관인 '플라워 심포니관' 앞 백일홍 1만본. 조직위 조경팀(팀장 조재로)은 박람회장 폐장시간인 오후 7시가 조금 지나면서 인근 태안지역 화훼농가에서 일해 온 인부 15명을 투입했다. 작업은 밤 10시가 조금 넘도록 계속됐다.

조직위는 이날 첫 꽃묘 교체작업에 이어 29일 '꽃의 교류관' 앞 튤립원 외곽 백일홍 1만여 본을 교체하는데 이어 , 내달 3일께는 '일출정원' 내 튤립 2천본을 국화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내주 초에는 현재 '토피어리 숭례문' 주위에서 가장 화려한 자태와 함께 진한 향기를 뿜어내면서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수선화와 히야신스 2,600본이 교체될 예정.

앞으로 관람객이 퇴장한 시간을 이용한 야간 꽃묘교체작업 본수는 총 39만본. 장미원과 바다정원, 바닷길 정원, 분재원, 조롱박터널 등을 제외한 10개 야외 테마정원내에 식재된 구근류와 초화류 총 132만본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조직위는 이같은 야외정원 화훼교체와 함께 부전시장 '양치류전시관'을 제외한 6개 실내전시관내 전시연출된 절화류 등에 대해서도 최상의 꽃 연출을 위해 필요한 경우 수시로 싱싱한 꽃으로 교체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조직위 조경팀 관계자는 “꽃박람회가 전량 생물전시를 원칙으로 하는 까닭에 비록 행사종료 이틀 전이라도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꽃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조건 없이 교체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09안면도국제꽃박람회는 지난 24일 공식 개장, 오는 5월 20일까지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 해안 일원에서 27일 동안 펼쳐진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