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제13대 충남교육감에 ‘당선’
2009. 4. 30. 02:10ㆍ생생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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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4-30 01:24 | ||||||||
김종성 후보가 충남교육감에 당선됐다. 7명의 후보가 난립한 가운데 치러진 4.29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에서 前 충남도교육청 교육국장인 김종성(59) 후보가 8만 4,893표를 획득, 강복환 후보(前 충남도교육감)를 3만 643표차로 제치고 차기 충남교육 수장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충남도교육감 선거는 전체 유권자 156만 5,254명 중 27만 5,901명이 투표에 참가해 17.6%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김종성 후보가 31.06%를 차지한 반면, 2위인 강복환 후보는 19.85%(5만 4,250표)를 얻는데 그쳤다. 충남교육계 수장에 오른 김 후보는 천안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른 득표율을 보였으며, 특히 관심을 끌었던 공주지역에서는 54.89%를 획득, 23.16%를 획득한 강복환 후보를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압승했다. 김종성 후보와 강복환 후보의 거주지였던 공주지역의 경우 전체 유권자 9만 9,509명 중 2만 5,066명이 투표에 참여해 25.19%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중 김 후보는 1만 3,758표를 획득한 반면, 강 후보는 5,806표에 그쳤다. 이어 김지철 후보(前 충남도 교육위원)가 5만 2,639표(19.26%)를 획득해 3위, 권혁운 후보(前 천안용소초교장)가 2만 6,677표(9.76%)를 획득해 4위를 차지했다. 또 장기옥 후보(前 문교부 차관)가 2만 6,559표(9.71%)로 5위, 장기상 후보(前 충남교육청 장학관)가 2만 625표(7.54%)로 6위, 박창재 후보(前 보산원초등학교 교사)가 7,629표(2.79%)로 7위를 기록했다. 김종성 후보는 이날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오늘의 결과는 안전과 화합 속에서 새로운 충남교육을 열망하는 모든 교육가족의 승리다”라고 당선 소감을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그 동안의 갈등과 불신, 반목과 혼란을 수습해 교직원들이 진정으로 보람을 느끼고 열정을 바치는 충남교육을 만들겠다”며 “최하위 수준의 학력수준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탈바꿈시켜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혹여 감정의 앙금이 있었다면 제가 먼저 다른 후보들의 마음을 열도록 하겠다”며 “다른 후보들의 공약들도 면밀한 검토를 통해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 하겠다”고 대승적 포용의지를 보였다. 김 당선자는 “교육감은 우리의 위대한 꿈을 이루는데 뒤에서 돕는 조력자일 뿐이다”며 “아이들에게 꿈을, 선생님들에게 보람을 주는 진정한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경험과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제13대 충남교육감에 오른 김 당선자는 공주출신으로 공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홍동중, 사곡중 교장을 거쳐 충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인사담당 장학관, 공주교육청 교육장,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을 두루 역임했다. 김 당선자는 30일 오후 2시 충남도교육청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집무에 들어가 내년 6월 30일 임기를 마치게 되며, 다음 선거는 2010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 한편, 이번 충남교육감 선거는 초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란 예상을 깨고 김종성 후보의 압승으로 끝나 선거 초반부터 이슈로 떠올랐던 도덕성 문제가 당락의 최대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선거가 충남교육계 수장들의 잇단 불명예 퇴진으로 치러진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도덕성과 청렴성이 강조된 선거였으며, 충남도민들 또한 도덕성에 무게를 두고 후보를 낙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선거 종반에 접어들면서 이슈로 떠오른 ‘진보 대 보수’의 대결구도도 결국 김 당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 부동층의 막판 표심을 한쪽으로 쏠리게 하는 효과를 낳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역대 최다의 후보가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17.6%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 교육에 대한 불신과 냉소가 극에 달한 것으로 보여 앞으로 교육계가 풀어야 할 당면 과제라는 지적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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