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다음 달부터 대청호 맑은 물 공급

2009. 4. 28. 00:16생생공주

공주시, 다음 달부터 대청호 맑은 물 공급 
광역상수도사업 완료..하루 2만 8,000톤의 수돗물 공급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4-27 11:01    

충남중부권광역상수도 건설 사업이 7년간의 공사를 마쳐 오는 5월부터 공주시민들이 맑은 물을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공주정수장 조감도 ⓒ 특급뉴스 이건용

충남중부권광역상수도 건설 사업이 7년간의 공사를 마쳐 오는 5월부터 공주시 옥룡정수장에 하루 2만 8,000톤의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공주시민들이 맑은 물을 먹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는 산업단지 조성, 농촌지역 급수구역 확대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생활․공업 용수 수요에 반해, 상수도의 수원부족, 옥룡정수장의 시설용량 한계, 금강 수질악화 등 용수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안정적인 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광역상수도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금년 7월부터 가동예정인 하루 3만톤의 막여과 시설인 공주정수장과 가압장 2개소, 상수도 관로 99.4㎞를 설치했다.

공주시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2003년부터 총사업비 1,884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해온 이번 광역상수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하루 최대 5만 9,400톤의 수돗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되며, 대청댐 원수를 공급받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그간 수돗물 사용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시민에게 원활한 수돗물 공급과 대청호의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또한 식수난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급수인구도 8만 2천명에서 9만 5천명으로 늘어나 급수보급률이 65.1%에서 74.5%로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계획 중인 개발지구와 산업단지 등에 용수를 공급할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시민의 생활환경 향상 및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하수 오염, 가뭄 등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에 수돗물 공급을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등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