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 선거막판 과열·혼탁양상
2009. 4. 27. 01:50ㆍ생생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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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4-26 23:57 | ||||||||
4.29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후보간 비방과 폭로가 난무하는 등 갈수록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을 사흘 앞둔 26일, 마지막 주말을 맞은 7명의 후보들은 재래시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다니며 비지땀을 흘렸다. 이들 후보들은 이번 선거가 충남교육계 수장들의 잇단 불명예 퇴진으로 치러지는 만큼 어느 때보다 도덕성과 청렴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저마다 “위기의 충남교육을 바로잡겠다”, “학력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 “공교육을 내실화 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향응 및 음식물 제공, 공직자 선거개입, 부재자 부정신고와 같은 구태도 선거 막판으로 가면서 더욱 기승을 부려 심각한 선거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선거막판 부동표 공략을 위한 사활을 건 총력전이 예상되면서 상호 비방과 폭로 등 네거티브 선거전도 더욱 극심해질 전망이다. 26일 공주 산성재래시장을 찾은 기호1번 강복환 후보는 “1위를 달린다고 하니까 ‘첩을 얻어 산다’고 유언비어를 퍼트리지 않나, 밤에 몰래 다니면서 음해성 전단을 뿌리질 않나 별별 짓을 다하고 있다”면서 “잡히기만 하면 그냥두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강 후보는 이어 “당선 될 사람에게 표를 찍어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죽은 표가 되지 않는다”며 “많은 분들이 투표장에 와서 당선이 확실한 기호1번 강복환에게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논산을 찾은 기호3번 김종성 후보는 “이번 선거는 충남교육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도민들의 가슴을 멍들게 했던 후보를 준엄하게 꾸짖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상대 유력후보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김 후보는 이어 “교육가족 모두로부터 신망 받는 후보만이 충남교육의 새 기틀을 마련 할 수 있다”면서 “오직 아이들을 위한 조용한 혁명이 진행 중이다. 위대한 충남교육의 골든벨을 기호3번 김종성이 힘차게 울릴 수 있도록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유력 후보인 기호1번 강복환 후보와 기호3번 김종성 후보는 각각 27일 오전 10시 30분과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장의 카드를 꺼내 놓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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