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제 화려한 幕 공주 금강수변무대

2009. 4. 20. 01:39생생공주

백제문화제 화려한 幕 공주 금강수변무대 
공주 공산성 배경으로 ‘수상멀티미디어 쇼’ 첫선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4-19 23:59    
제55회 백제문화제의 화려한 막이 오는 10월 9일 공주 금강둔치에 마련된 수변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오는 10월 9일~18일까지 10일간 공주·부여 일원에서 펼쳐질 제55회 백제문화제의 세부연출계획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공주 공산성을 배경으로 설치된 주무대에서 개막행사가 펼쳐진다.

‘700년 大백제의 꿈’을 주제로 ‘2010년 大백제전’을 위한 ‘Pre대백제전’으로 열리는 이번 백제문화제는 백제문화제추진위가 진행하는 12개 축제와 공주시 및 부여군이 진행하는 49개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추진위 소관의 6개 대표축제는 백제 향, 퍼레이드 교류왕국, 기마군단 행렬, 황산벌 전투 재현, 국제문화교류촌, 수상멀티미디어쇼 등이며, 도지사기바둑대회, 기지시 줄다리기, 전통 연희극 공연, 백제문양 불꽃 쇼, 해외예술단 초청, 시군 초청 프로그램 등 6개 보조축제가 펼쳐진다.

공주시(18개)와 부여군(31개)이 진행하는 축제는 49개로, 공주시의 대표축제는 웅진성 퍼레이드, 무령왕 이야기, 백제등불(유등)제 및 소망燈 등이다.

공주시는 또 보조축제로 백제4대왕 추모제, 백제왕 혼불점화 및 봉송, 웅진성수문병 교대식, 백제무령왕·비 선발대회, 백제나라 성문 출입하기, 백제를 알고 싶다 토크쇼, 역사학자 백제나라 여행, 고분벽화 그리기 체험, 백제하늘 전국항공축제, 백제상상 문학작품 등 공모, 백제사 모의재판, 1박 2일-고대 백제로, 길거리 공연(공산성~무령왕릉), 백제음식 콘테스트, 백제밤(공주알밤) 캠프파이어 등의 보조축제와 함께 금강 부교카페광장 운영, 금강의 빛(루미나리에), 금강교 부교 등을 운영한다.

부여군의 경우는 대표축제로 백제역사문화퍼레이드, 백제성왕 사비천도 축제, 계백장군 열무식(군사훈련) 등을 펼칠 예정이며, 보조축제로는 백제무왕 즉위식, 신라왕 백제에 왔소(羅齊同盟), 웰빙농촌체험마을, 백제태학박사선발, 백제무예체험,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퍼포먼스, 전국백제토기물레경연대회, 국제포럼, 제례 및 불전(제례 7, 불전 1), 전통 민속공연(용정리호상놀이 등 6종), 백제왕배 전국 용선대회 등을 펼친다.

이밖에도 서동의노래, 백제기악공연, 자매결연도시공연, 백제의 빛 판타지, 정도 1500년 신명의 거리 등 5종의 문화예술공연을 펼치며, 부대행사로 백마강 부교 수상마트 운영, 백제의 빛 거리 조성(루미나리에), 백마강 부교 등을 운영한다.

지난 54회 백제문화제와 달리지는 점은 ‘백제 향(鄕)’의 경우 군사놀이와 음식체험을 추가해 온 가족이 함께 오감(생활·문화·놀이·병영·장터마당)을 만족하면서 백제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기로 했으며, 공주·부여 각 15종씩 공주는 금강둔치에서, 부여는 구드래에서 상설운영된다.

大백제 기마군단 행렬은 지난해와 달리 충차, 투석기 등의 전쟁무기 행진을 추가하고, 주무대 앞에서 마상교전을 펼치게 되며, 공주·부여에서 각각 1회씩 주말에 펼쳐진다.

행렬규모는 말 185필과 병사 150명이 참여하며 공주고~연문광장간 1.8km 구간에서, 부여중 ~구드래 주무대간 2.2km에서 펼쳐지며, 개막식 기마군단은 50필 정도가 참여해 스펙타클한 장면을 연출한다.

‘퍼레이드 교류왕국 大백제’는 기마군단 행렬과 같은 구간에서 공주·부여 각각 2회씩 진행될 예정이며, 황산벌 전투 재현은 10월 10일, 11일 양일간 논산천 둔치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군악대 퍼레이드 및 풍등 날리기가 식전·식후행사로 펼쳐진다.

국제문화교류촌은 부여(구드래 둔치)와 공주(공산성내 성안마을)에서 행사기간중 상설 운영될 예정으로, 중국·인도·캄보디아(부여)·일본·베트남·필리핀(공주) 등 백제교류국 6개국과 역사도시연맹 51개국 76개 도시중 14개국이 참가하는 등 모두 20개국의 교류촌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수상 멀티미디어 쇼’는 공주·부여 각각 2회씩 공산성과 낙화암을 배경으로 수상스크린을 설치해 40분간 ‘미디어아트쇼+수상불꽃쇼’가 펼쳐진다.

공주는 ‘백제의 꿈’을 주제로, 부여는 ‘백제의 혼’을 주제로 펼쳐질 수상 미디어아트 쇼는 무령왕과 백제중흥과 삼천궁녀의 지조와 절개를 담은 내용을 공산성과 낙화암에 투영하게 된다.

또 1만명 이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질 개막식 행사는 공산성을 배경으로 설치된 공주 금강둔치 주무대에서 10월 9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3시간가량 진행된다.

이날 식전행사로는 충남국악단의 사물놀이 공연, 기마군단 행렬, 퍼레이드 교류왕국 등이 연출되며, 공식행사로 환영사, 축사, 주요인사축하영상메시지, 개막선언, 무령왕을 소재로 한 주제공연, 개막 축하 불꽃 쇼 등이 펼쳐진다.

‘혼불 점화’는 이날 개막식의 백미가 될 전망으로, 공산성 성곽을 따라 불을 밝히는 봉화대 형식과 공산성에서 와이어로켓을 발사해 혼불을 점화하는 동시에 공산성 조명이 일제히 점등하게 된다.

그리고 8시30분부터 진행되는 식후행사에서는 중국·일본 등 아시아 3국 퓨전 합동퍼포먼스, 100명 이상의 도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창 공연, 관객이 모두 함께하는 희망의 여의주 굴리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55회 백제문화제의 대미를 알리는 폐막식은 18일 오후 7시부터 부여 구드래 둔치에서 펼쳐질 예정으로, 백제문화제 하이라이트 상영 및 혼불 소등, 불꽃놀이, 대중가수 초청 공연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올 백제문화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는 기지시 줄다리기 시·군경연 및 관광객 체험으로, 시·군 경연의 경우 16개 시군을 4개조(1조 보령·서천·홍성·태안, 2조 천안·아산·서산·당진, 3조 논산·계룡·금산·연기, 4조 공주·부여·청양·예산)로 나누어 경연을 펼쳐 조별 2위까지 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이번 55회 백제문화제는 全 도민이 참여하는 화합축제를 지향, 충남도내 9개 시·군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이 참여해 선보일 예정으로, 공주·부여 주무대에서 각각 1회씩 공연된다.

9개 시군의 공연프로그램을 보면 천안 ‘능소의 사랑’, 보령 ‘도미부인 설화’, 아산 ‘백제의 청 및 염혼담’, 서산 ‘용대기 놀이’, 금산 ‘물페기 농요’, 서천 ‘동자북의 북소리’, 홍성 ‘결성농요’, 예산 ‘굿 브라더스(의좋은 형제이야기 뮤지컬)’, 태안 ‘설위 설경’ 등이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