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알밤산업특구’지정 추진 모색
2009. 4. 7. 03:57ㆍ생생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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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4-07 02:49 | ||||||||
공주시가 전국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공주알밤을 매개로 산업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최대의 밤 주산단지인 공주시는 최근 공주알밤을 활용한 가공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밤 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시켜 지역 농업의 활성화를 견인하는 핵심작물로 키워낸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6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공주알밤산업특구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지역 효자상품인 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재 공주시의 밤 산업 현황을 보면 2,139농가가 밤을 재배하는 것으로, 5,515ha의 재배면적에서 1만 246톤을 생산, 169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남도내 총 재배면적의 35.4%, 충남 생산량의 3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재배농가의 7.4%, 재배면적은 9.4%, 생산량은 13,2%, 소득액은 12.2%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러나 최근 시장 개방화와 중국의 저가 공세 등으로 위기에 직면, 국내 밤 산업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특히 연간 1억불 내외를 수출할 정도로 수출효자 품목이었으나, 1997년을 정점으로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이는 시장개방과 저가 중국 밤의 대량유입 뿐만 아니라 밤나무의 고령화, 밤 재배자의 고령화에 따른 생산인력 감소, 재배면적 감소, 토양의 산성화 및 지력약화 등도 한 몫 거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의 밤 생산지이자, 최고의 명성과 재배기술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는 만큼 밤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것. 특히 정부의 밤 산업 발전전략을 충실히 반영한 ‘공주알밤산업특구’ 지정을 통해 공주시의 중장기 농업관련 비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더구나 ‘밤’은 공주를 대표하는 상징물로 어떤 작물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만큼 특구지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이를 통해 공주 밤의 경쟁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농산물 수입개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주알밤의 주요 추진 특화사업으로는 친환경 명품 알밤단지 조성 및 대학과 연계한 밤 연구센터 설립운영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 밤 가공품 개발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 및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블루오션 상품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알밤 직거래 장터 조성 및 홍보관 운영, 유통망 확대 등의 ▲유통망 확대 사업, 알밤 체험농원 및 알밤축제 활성화와 광고물 설치 등 홍보활동 강화를 통한 ▲알밤 명소 관광사업 등의 특화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러한 특구지정을 통해 밤 생산의 메카로써의 전국적인 지명도를 굳건히 함은 물론 친환경 생산체제 및 유통여건 최적화, 공격적인 시장개척, 브랜드제고, 가공식품 개발, 관광자원화 등의 기대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리고 ‘공주알밤산업특구’ 지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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