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성수문병교대식’ 새 단장, 11일 첫선

2009. 4. 8. 01:51생생공주

 ‘웅진성수문병교대식’ 새 단장, 11일 첫선 
 공주 공산성 금서루 일원..각종 체험행사 및 먹거리 풍성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4-07 16:53    
▲ 충남 공주 공산성 금서루 일원에서 펼쳐지는 ‘웅진성수문병근무교대식’이 오는 11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 특급뉴스 이건용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충남 공주의 ‘웅진성수문병근무교대식’이 기존의 정적인 모습에서 탈피해 역동적인 모습으로 재현되는 등 새롭게 단장, 오는 11일 공산성 금서루 일원에서 첫선을 보인다.

공주시는 웅진성수문병교대식이 문화체육관광부 상설 문화관광프로그램의 위상에 걸맞도록 최근 주관단체 공모를 통해 변화를 꾀하는 한편, 단순한 일회성 행사라는 지적을 보완하는 등 축제 운영에 내실을 기했다.

지난달 19일까지 주관단체 공모를 통해 그동안 정적인 수문병 교대식의 연출을 강화해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재현했으며, 관람객이 집중하는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는 공연예술 ‘백제의 부활’과 함께 수문병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올해 수문병교대식은 활쏘기, 옥사 등의 체험장 설치와 함께 프로그램 운영도 관람객 위주로 개편했으며, 먹거리 장터에는 인절미와 공주 알밤 등이 선보여 푸짐한 관광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한 수문병교대식이 실시되는 금서루의 수문도 딱딱하고 볼품이 없어 보이던 콘크리트 벽에서 성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성곽 모양으로 디자인해 새롭게 단장하는 등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그간 근무자 부족으로 차질을 빚었던 수문병 인력수급 문제도 市 관내의 관리대대와 협의해 20여명의 고정 근무자를 확보, 내실을 기할 수 있게 됐다.

축제관계자는 “전문 근무자를 확보함으로써 더욱 절도있는 수문병 교대식을 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장군과 병사들의 낡은 복장도 새로 제작해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광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새로운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한 웅진성수문병근무교대식이 1,500여년 前 웅장했던 백제 수문병들의 기상을 재현,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각종 체험행사를 통해 즐거운 추억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