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청명·한식주간 '산불제로' 진기록

2009. 4. 7. 03:12생생공주

공주, 청명·한식주간 '산불제로' 진기록 
최근 5년간 청명·한식 주간 산불발생률 ‘0%’ 달성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4-06 16:01    
공주시가 산불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청명·한식 주간에 5년 연속 산불발생이 전혀 없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공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관내에서 단 한 건의 산불이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5년 연속 산불발생이 없는 지역이 됐다고 6일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市 산하 1,000여 전 공직자가 연휴기간 동안 산불발생은 기필코 막겠다는 굳은 신념 속에 비상근무로 달성한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휴일인 4일과 5일 읍·면·동 직원은 물론 본청·사업소 직원에 이르기까지 평생 분담마을에 파견돼 마을앰프를 이용한 계도방송과 현장지도를 전개했다.

특히 한식일인 5일, 조상 묘소를 찾는 성묘객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예방을 위해 산등성이 현장까지 직접 찾아다니며 산불예방 및 계도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1월 17일~5월 15일까지를 ‘119일 산불 예방기간’으로 설정해 특별 비상경계근무체계를 유지해 왔으며, 지난 3월 23일부터는 밤 10시 30분까지 특별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이준원 공주시장은 “청명·한식 주간 5년 동안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시 산하 전 공직자의 투철한 산불예방 의식이 가져온 결과”라며 치하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