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7명 한자리에
2009. 4. 3. 06:31ㆍ생생공주
| ||||||||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4-03 03:59 | ||||||||
4.29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예비후보 7명이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 “충남교육을 바로세울 적임자는 자신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일 오후 공주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가진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후보들은 하나같이 전국 최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학력과 교육계 수장들의 잇단 불명예 퇴진 등을 언급하며 “충남교육이 최대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 후보들은 또 이구동성으로 각자의 교육계 경력을 내세우며 “충남교육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청렴한 인물을 교육감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반가량 계속된 합동토론회는 기조발언, 공통질문, 상호토론, 개별질문, 마무리 발언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종성, 김지철, 박창재, 장기옥, 권혁운, 장기상, 강복환 순으로 발언과 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김종성 후보는 기조 및 마무리 발언을 통해 “청렴결백한 후보만이 충남교육을 살릴 수 있다. 36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마지막 열정을 바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학력증진예산 대폭확대 ▲안전한 학교 만들기 ▲스쿨버스 확대 지원 ▲학교장 책임경영제 도입 ▲투명한 경영 및 합리적 인사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김지철 후보는 “원칙과 소신,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계의 불신과 상처를 말끔히 씻고, 교육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학부모 부담완화 ▲낙후된 교육의 균형발전 ▲21세기 창의적 인재양성 ▲무상급식 중학교까지 확대 ▲교육장 공모제 실시 등의 공약을 내놨다. 박창재 후보는 ‘정품교육, 주전자(주인공·전문가·자신감)인물, 명품인생’을 강조한 뒤 “원리원칙과 도덕적 권위를 바탕으로 공교육의 혁명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 ▲청소년 체력증진 ▲전학년 학습평가제 실시 ▲교수학습지도법 개선 ▲예산의 투명집행 실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장기옥 후보는 “그간 수많은 공약들이 쏟아졌지만 결과는 항상 제자리였다. 이제는 중앙이 벤치마킹할 정도의 배짱있는 교육감이 필요하다”면서 ▲민족사관학교와 같은 영재학교 신설 ▲도민 모두 참여하는 수요자중심 학교 ▲공정하고 투명한 교육행정 ▲능력부합 교육 진흥 ▲교육재정 확보 통한 교육 인프라 확충 등을 공약했다. 권혁운 후보는 “10년 이상의 정년을 남겨두고 비장한 각오로 출마한 만큼 젊고 참신한 감각으로 새로운 비전을 여는 ‘충남교육의 오바마’가 되겠다”며 ▲방과후학교 내실화를 통한 가정과 같은 학교 조성 ▲맞춤식 교육 도입 ▲24시간 열린 돌봄 학교 설치 ▲교원 권한 대폭 확대 ▲통학버스 지원확대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장기상 후보는 “도민 모두가 이대로는 안 된다며 위기극복의 관리능력과 도덕성, 청렴한 인물을 원하고 있다. 꿈과 보람과 희망을 주기위해 한 몸 바치겠다”며 ▲기초학력보장제 실시 ▲생활일체형 기숙학교(Life School)설립 ▲소규모 중학교통합 기숙학교(Dream School) 설립 ▲농산어촌학교 및 교육소외계층 지원확대 ▲존경받는 스승상 확립 등을 공약했다. 강복환 후보는 “잔여임기가 13개월에 불과해 풍부한 경험·경륜, 자신감과 교육계를 안정적으로 이끌 인물이 필요하다. 충남교육을 우뚝 세울 현명한 선택을 바란다”며 ▲중학교 학교운영비(육성회비) 완전폐지 ▲3번째 자녀 무료교육 ▲원어민 강사 100% 배치 및 학습부진 학생 제로운동 ▲도·농간교육격차 해소 위한 ‘충남교육 새 걸음(New Step)’계획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정식후보 등록일(14일~15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후보 진영은 지지세 확산에 안간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13개월의 짧은 임기에 비해 5,000만원의 기탁금도 부담스러운 상황이어서 이들 모두가 최종 레이스에 합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충남도교육감 보궐선거의 후보자 1인당 기탁금은 5,000만원, 1인당 선거 비용은 13억 400만원으로,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얻으면 전액을, 10%이상~15%미만을 얻으면 반액을 돌려받게 된다. | ||||||||
|
'생생공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주시, 정안천변에 연꽃 3만여본 식재 (0) | 2009.04.04 |
---|---|
충남도, 장애인기업 육성 발 벗고 나서 (0) | 2009.04.04 |
충남도, 다민족·다문화가정 3만6,591명 (0) | 2009.04.03 |
충남-아르헨티나 내수면양식기술 교류협약 (0) | 2009.04.03 |
충남도, 방치된 지하수공 찾기운동 실시 (0) | 2009.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