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다민족·다문화가정 3만6,591명

2009. 4. 3. 06:21생생공주

충남도, 다민족·다문화가정 3만6,591명 
남성 결혼이민자 249명, 외국인근로자 2만 135명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4-02 23:44    
충남도내 거주 다민족·다문화가정 현황(2008년 5월 기준)에 따르면 다민족·다문화가정은 전체 도민의 1.8%에 해당하는 3만 6,59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0년 8,630명에서 2003년 1만 7,329명, 2007년 2만 6,605명, 2008년 3만 6,59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천안이 1만217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산 7,988명, 당진 3,261명, 논산 2,357명, 서산 2,160명, 공주 2,078명, 연기 1,425명, 기타 7,105명 등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 1만 4,985명, 베트남 6,516명, 필리핀 3,941명, 태국 2,215명, 인도네시아 1,904명, 일본 1,372명, 기타 5,658명 등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2007년 1만 7,465명에서 2008년 2,670명이 증가한 2만 135명으로, 천안시 7,201명, 아산 4,632명, 당진 2,097명, 서산 1,014명, 연기 791명, 예산 727명, 기타 3,673명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 결혼이민자의 경우는 2007년 5,088명에서 2008년 537명이 증가해 5,62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국적 미취득자는 4,087명, 국적 취득자는 1,5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보면 아산시에 1,001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천안 679명, 논산 521명, 당진 493명, 공주 447명, 서산 439명, 기타 2,04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결혼이민자의 자녀는 3,421명인 것으로, 이중 미취학 아동은 2,184명, 초등학생은 998명, 중고생은 239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 결혼이민자도 249명(국적 미 취득자 197명, 국적 취득자 5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다문화가정대표, 관련 기관·단체 및 민간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다문화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수혜자 중심의 밀착형 다문화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충남도내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정책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충청남도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이 3월 27일 제223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돼 공포를 앞두고 있다.

개정 조례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조례 명칭을 현행 ‘충청남도 거주외국인 지원 조례’에서 ‘충청남도 다문화가정 지원 조례’로 개정하고, 지원대상을 결혼이민자와 자녀, 외국인근로자를 포괄하는 ‘다문화가정’으로 규정해 외국인 관련 주민의 종합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자문기구 성격의 현행 ‘자문위원회’를 폐지하고, 다문화가정 지원정책을 종합 심의·의결하는 ‘정책위원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