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겨울철 국화 ‘재전조 기술’ 개발

2009. 2. 24. 02:47생생공주

충남도, 겨울철 국화 ‘재전조 기술’ 개발 
국화 ‘신마’ 꽃잎수 59% 증가..맞춤식 수출상품 경쟁력 높여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2-20 16:44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수출용 겨울철 국화로 잘 알려진 ‘신마’품종을 이용해 꽃잎이 생성되는 시기에 재전조 처리기술로 일반 국화보다 꽃잎수를 59%이상 증가시켜 맞춤식    수출상품 생산으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

‘신마’국화는 겨울철을 대표하는 백색 겹꽃의 스탠다드 국(菊)으로 충남도내 농가에서 많이 재배되는 품종으로, 장례식장의 조화용으로 많이 사용되어 지는데 꽃잎인 설상화가 적게 발생하고 통상화가 많아 속이 비는 노심현상 때문에 품질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노심현상을 방지하고 꽃눈발달을 정상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신기술로 소등 14일 후 소화형성 전기에 야간 재전조(오후10시~오전2시)를 5일간 실시하였을 때 무처리구의 꽃잎 수 153매 보다 244매로 91매가 증가시키는 국화 ‘재전조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겨울철 ‘신마’를 재배할 경우 눈이 내리는 등 흐린 날이 많고 저온으로 인해 소등후 꽃눈 만들기가 지연되기 때문에 농가에서 재전조 시점을 몰라 재전조 처리를 하지 않고 있으나,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기술보급을 담당하고 있는 농업기술센터를 찾아가 현미경으로 소화분화초기를 검경해 확인한 후 재전조를 5일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재전조를 실시하면 통상화수가 줄어들고 설상화수가 증가됨에 따라 꽃의 볼륨이 향상되어 겨울철 절화 국화의 품질을 높임으로서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관계 공무원은 “그 동안 국화시험장에서 ‘신마’의 겨울철 재배 기술을 연구한 결과 화아 만들기는 야간온도 20℃이상, 적정 밤 길이는 13시간, 그리고 마지막으로 꽃잎 수 증가 시키는 기술개발로 겨울철에도 마음 놓고 고품질의 국화를 생산 할 수 있는 기술이 겨울철 국화 재배농가에 많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paran.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