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버스터미널 금호고속부지로 최종낙점

2009. 1. 13. 01:15생생공주

공주버스터미널 금호고속부지로 최종낙점 
23억원 들여 종합터미널 건립..올 7월 오픈예정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9-01-12 19:12    
▲ 금호터미널(주)가 신관동 609번지(현 금호고속 터미널 부지)에 제안한 공주종합터미널 조감도.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시외버스터미널 이전 부지로 신관동 609번지의 현 금호고속터미널 부지가 최종 낙점됐다.

공주시는 12일 오전 10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외버스터미널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채호규)를 열어 신관동 609번지 일원에 고속·시외버스 통합운영 제안서를 제출한 금호터미널(대표 김성산)을 협상 대상자로 선정, 공주시민의 오랜 숙원을 해결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터미널사업 참여업체를 공모한 결과 금호터미널(주)만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접수, 이날 시외버스터미널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금호터미널(주)은 기존 고속버스로 운영돼 오던 신관동 609번지 4,989.2㎡부지에 총 23억 3,900만원을 들여 건물 1,726.8㎡을 건립한다는 구상안을 내놨다.

▲ 12일 오전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시외버스터미널 입지선정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이는 기존 금호고속 건물 609.4㎡보다 1,117.4㎡가 증가한 수치로, 고속·시외버스가 통합 운영되면 일일 이용객도 기존 640명에서 4,14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 일일 운행 횟수도 426회로 늘어나고, 노선수는 19개, 주차대수는 박차장 31대(23대, 도착홈 3대, 출발홈 5대)와 49대의 승용차 주차가 가능해 다양한 시민 편익시설을 갖춘 종합터미널의 위용을 갖추게 된다.

특히 신관동 609번지 부지는 현 터미널 부지로 자동차정류장으로 시설 결정된 지역인 만큼 향후 시설결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불필요해 그동안 공주시민의 오랜 현안사업이 조속히 해결될 전망이다.

공주시는 이달 안으로 금호터미널과 MOU(투자협약)를 체결하고 공사를 착공, 오는 7월 초 통합터미널을 오픈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박차장 추가확보, 주변교통체계 개선문제, 버스노선 정비문제, 배기가스 배출 감소대책, 추후 파행운영을 막기위한 제도적 장치마련 등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시는 금흥동 지역에 3,000평 정도의 박차장을 추가로 마련키로 했으며, MOU체결 과정에서 충분한 협의를 거쳐 여러 가지 우려사항을 원만히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empal.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