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탄천 지정폐기물매립장 ‘무산’

2008. 12. 24. 00:15생생공주

공주 탄천 지정폐기물매립장 ‘무산’ 
23일, 공주시도시계획위원회 압도적 부결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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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12-23 23:18    
▲ 공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3일 탄천 지정폐기물처리시설 입안결정에 대해 부결 처리했다.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시 탄천면 지정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공주시는 23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주)지이테크가 제출한 탄천면 덕지리 549-2번지 일원 3만여㎡ 규모의 지정폐기물처리시설 입안결정을 부결 처리했다.

이날 도시계획위원회는 사안의 중대성 때문인지 이 문제를 놓게 1시간 넘게 심의를 벌여 거수표결 끝에 압도적인 표차로 부결시켰다.

市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회의를 시작해 반포면 온천리 제1종지구단위계획과 계룡 유평·이인 이인리·우성 동대리 자연취락지구, 신관·옥룡·중학동 소방도로 등 3건의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건에 대해서는 승인 의결했다.

반면, 탄천 폐기물처리시설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건에 대해서는 재적위원 23명 중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부분이 반대의사를 표명, “폐기물매립장 결사반대”를 외치며 노심초사하던 주민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 윤구병 공주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탄천면, 이인면 주민들이 이틀째 폐기물매립장 반대시위를 벌이고 있다.
ⓒ 특급뉴스 이건용

22일부터 집단농성에 들어갔던 탄천지역 주민들은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정의의 승리다, 현명한 판단이었다”며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고, 북과 꽹과리를 두드리며 기뻐했다.

市 도시계획위원회의 이날 결정으로 지난 2003년부터 5년여를 지루하게 끌어왔던 지역의 ‘뜨거운 감자’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에 따라 (주)지이테크의 탄천면 지정폐기물처리시설 조성사업은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주)지이테크 소시영 대표는 이날 전화 인터뷰를 통해 “참 어렵고 힘들다”며 현재의 심경을 토로한 뒤 “법적대응 계획은 없으며, 해당 부지를 되팔거나 공장부지 등으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혀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한편, 지역을 뜨겁게 달궜던 이번 사태와 관련 대부분의 시민들은 “폐산, 폐유, 폐합성수지, 폐농약, 폐석면 등의 지정폐기물(특정폐기물)은 환경이나 인체에 치명적인 위해를 끼치는 만큼 민간에 맡기기보다는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empal.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