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고마나루 돔형 복합예술센터 만든다

2008. 11. 28. 01:30생생공주

공주고마나루 돔형 복합예술센터 만든다 
인공연못·인공섬에 ‘고마 복합예술센터’..환상공간 탈바꿈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11-27 17:58    
▲ 2010년 대백제전 메인 행사장 부진인 공주시 웅진동 347번지 일원에 조성 예정인 ‘고마 복합예술센터’ 조감도.
ⓒ 특급뉴스 이건용

공주시 고마나루 일원이 환상적인 공간으로 탈바꿈, 공주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될 전망이다.

공주시는 오는 2010년 대백제전 메인 행사장으로 쓰일 웅진동 347번지 일원 66,291㎡를 금강의 르네상스와 백제의 해상왕국 이미지를 부각시킬만한 환상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 ‘고마 복합예술센터’ 조감도.
ⓒ 특급뉴스 이건용

시는 이곳 2만여평에 인공 섬 및 인공 연못, 야외공연장, 복합예술센터, 야외조각공원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26일 시청소회의실에서 대백제전 기반 ‘고마 복합예술센터’ 타당성검토 및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 아트센터내 카페테리아 조감도.
ⓒ 특급뉴스 이건용

이날 용역을 맡은 홍익대 환경개발연구원은 우선 1단계로 2009년까지 인공 섬 및 인공 연못 조성을 조성해 2010년 대백제전 메인 행사장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또 2단계인 2011년부터 야외 공연장과 야외 Art Studio, 3단계인 2012~2013년 고마복합 예술센터 건립, 4단계로 2013년 이후 야외 조각공원 조성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못 중앙의 인공 섬을 원형 돔(Dome) 건축물을 조성하고, 구조물 내에 전시관, 뮤직홀(284석), 도서관 등 세 개의 문화공간과 뮤지엄 숍, 카페테리아 등을 마련해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인공 섬의 돔 구조물 지붕은 경량 목구조에 불소수지 필름의 일종인 에틸렌-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ETFE) 신소재를 사용해 투명한 지붕막을 씌워 채광 및 조절이 용이토록 했다.

▲ 인공섬 아트센터 내의 다목적실 조감도.
ⓒ 특급뉴스 이건용

또 인공 섬 진입은 지하통로를 이용해 진입토록 하고, 인공 섬을 가로지르는 교각을 설치해 열린 공간으로서 주변 관광지로의 이동을 자유롭게 한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환상적인 최첨단 구조물을 건립, 주변의 온돌방 숙박촌과 공주박물관, 공예공방촌, 무령왕릉, 공산성 등과 연계된 지역 최고의 관광명소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수려한 건축물을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관광객과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충족의 공간, 문화 나눔의 공간, 자긍심의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용역 연구 책임자인 홍익대 김억 건축대학장은 “2010년 백제 역사 엑스포와 2030년 백제 역사문화도시 조성에 대비해 이곳에 ‘고마 복합예술센터’가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적 랜드마크로, 고마나루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재창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아트센터 실내 투시도.
ⓒ 특급뉴스 이건용

그는 “예술센터를 중심으로 공주효과(GONGJU Effect)가 기대된다”면서 “공주의 역사·문화예술·산업의 상징적인 재창조를 통해 백제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구상안의 최대 과제인 30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확보와 관련해 이준원 공주시장은 “현재 기획재정부 등을 상대로 설득 중에 있다”면서 “잘 해결되면 밑그림의 70%쯤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공주시는 사업비 확보를 위해 모든 정치력을 총 동원한다는 계획이며, 2010년 대백제전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최대한 서둘러 기반 조성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 특급뉴스=이건용 기자/ leeguny98@empal.com> >> 이건용 기자 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