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 왜 이러나, 방화혐의로 또 구속
2008. 9. 18. 00:33ㆍ생생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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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09-17 21:17 | ||||||||||||||||||||||||||||||||||
지난 4일 지방지 주재기자 3명이 상습 공갈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17일 H일보 서모 기자(대전·충남 주재기자)가 방화사건 용의자로 전격 구속, 지방신문기자들의 도덕성 및 자질부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구속된 H일보 서 모 기자는 지난 2006년 여름 공주시 중동에서 발생한 차량 방화사건 용의자로, 사건 당시 차량에 직접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러한 기자들의 잇따른 구속 사태로 인해 지역 시민들은 언론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면서 지방신문기자들의 도덕성 및 자질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시민들은 “신문사에서 주재기자 채용 시 신원조회 등 기본적인 최소한의 도덕성 검증과 글쓰기가 본업인 만큼 기사작성능력 검증과정을 거쳐야 되는 것 아니냐?”며 “이런 검증절차를 무시하고, 신문판촉사원이나 광고영업 사원쯤으로 여기고 무조건 채용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한 “남들의 편법에 대해서는 서슴없이 비판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은 편법을 이용, ‘사이비 기자’를 양산하는 일부 언론사들에게 책임이 있으며, 이러한 일부 신문 사주들의 인식개선과 언론사의 불합리한 채용방식을 개선하지 않는 한 사이비 기자는 계속 양산될 것”이라는 우려를 하고 있다. 아울러 “부실공사를 하다 보니 이런 수준 이하의 기자들에게 약점을 잡혀 돈으로 해결, 못된 관행을 양산하고, 고착화시킨 업자들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이젠 더 이상 사이비 기자에게 덜미를 잡히지 않도록 합리적인 기준과 원칙에 따라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 사이비 기자가 설 자리를 아예 없애야 한다”는 여론이다. 또한 “언론사 스스로 기자들의 처우개선, 본사직원 파견근무제의 과감한 도입 등을 통해 수준 높은 기자들을 채용, 시민의 대변자로서 국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중동 방화사건으로 함께 구속된 탄천면의 모 박물관 관장은 당시 사건의 범행을 교사한 혐의를, 박 모 과장은 중간 행동 책 혐의를 받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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