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가볼만한 '맛 집 100선' 추진

2008. 8. 14. 01:19생생공주

공주시, 가볼만한 '맛 집 100선' 추진
지역대표 맛집,먹거리 발굴해 관광상품화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08-13 18:09    
▲ 13일 공주시보건소 회의실에서 '공주 맛 집 선정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 공주뉴스 이건용

공주시가 ‘공주의 맛 집 100선’을 통한 지역의 특색있는 대표 먹거리 개발과 육성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공주시는 차별화된 맛을 내고 있는 맛 집 100곳을 발굴·선정해 인터넷과 책자 등을 통한 전국 홍보는 물론 음식의 관광상품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역사문화·관광, 농촌체험, 레저스포츠, 주말도시 이미지에 지역특유의 풍성한 먹을거리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는 계획으로, 13일 市보건소 회의실에서 공주 맛 집 선정위원회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7월17일부터 8월1일까지 추천된 200개 업소 중 현지점검 및 음식문화개선 T/F팀의 1·2차 회의 등을 거쳐 1차로 선정된 120개 업소와 시민추천 업소, 기타 추천업소 등 140여개 맛집에 대한 심사를 벌여 90곳을 우선 선정했다.


일부 위원은 이날 “맛집 선정에 시설기준을 들이대는 것과 지역 안배, 예비업소 선정 등은 잘못 됐다, 위원들이 직접 맛을 봐야지 풍문만 가지고는 부족하다”는 등 선정기준과 방법에 대해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정위원들은 시행 초기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지만 올해 백제문화제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우선 선정하고 향후 보완·개선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시민추천 맛집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도 추후 감안키로 했다.


또 이날 선정된 맛 집들은 대부분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전통음식점과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음식점 등 시설보다는 전통과 맛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됐다.


한편, 시는 이번 ‘공주 맛 집 100선’을 곳곳에 산재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공주의 맛이 전국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주기위해 사후관리도 철저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앞으로도 계속 숨어있는 맛 집을 발굴해 다양한 목적과 만남에 어울리는 테마별 맛 집, 주요 관광지 주변 맛 집, 도로를 따라가는 맛 집 등으로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