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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의회 고광철 부의장. |
ⓒ 공주뉴스 이건용 |
공주시의회 후반기 집행부는 지난 2일 행정사무감사를 시작으로 2007회계년도 세입·세출 결산승인, 하반기 업무보고 청취 등의 활동을 벌이면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공주시의회는 시정을 이끄는 두 개의 수레바퀴 중 하나다. 그만큼 중요한 위치에 있으며, 시의회의 역할에 따라 공주시의 미래가 결정된다.
따라서 지나온 전반기 2년보다 앞으로 남은 2년을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공주시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원 개개인들의 의지와 자세는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후반기 2년을 책임진 시의회 집행부가 새로운 구성으로 새롭게 출발한 만큼 이들의 의지와 각오는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를 것으로 기대되며, 그런 각오가 2년 내내 이어져 시정에 구체적으로 발현되기를 기대한다.
▲고광철 부의장 인터뷰공주시의회 고광철 부의장은 “의원 상호간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고, 의원들이 맡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진력하겠다”며 후반기 2년을 잘 마무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고광철 부의장은 본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의지를 밝히면서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 견제와 감시자로서의 역할, 市발전의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특별히 강조했다.(다음은 고광철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공주시의회 제5대 후반기 부의장에 당선된 소감은.“먼저 동료 의원들과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5대 후반기 의회는 시민을 위해 거듭나는 의회,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의회, 시정에 대한 견제와 협력을 분명히 구별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지난 2년간의 의정활동이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저 그렇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향후 2년은 어떤 차별성을 가져갈 것인지.“전반기 의장단의 노고와 역할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또 2선 의원으로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지만 일부 비판적인 시각도 있는 것 같다.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해 반성하며, 이제 부의장이 된 만큼 향후 2년은 보다 강한 의지와 리더십으로 의정을 이끌어 나갈 생각이다.”
-부의장으로서 향후 어디에 중점을 두고 시의회를 이끌 것인지.“의원간 화합을 최우선으로 하겠다. 또 열심히 일하는 것과는 별개로 의원 상호간 소통이 적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소통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수시로 만들어 협력하는 의회, 의원 개개인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
아울러 선진지 견학,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확대해 市 발전에 기여하는데도 역점을 두겠다.”
-공주시가 당면한 최대 과제는 무엇이고, 시의회의 역할은.“공주대 교명변경 문제로 온 시민이 고생해 왔다.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불거지지 않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가는 것은 물론 미리미리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
우선 그동안과 마찬가지로 공주대 우대정책을 펴는 동시에 공주대와 공주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 나가겠다.
그러나 최근 공주대 정문 앞 골프연습장 문제로 공주대 구성원들의 불만이 커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로, 이를 허가한 공주시의 신중하지 못한 처사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이해당사자간 불협화음이 끊이질 않으면서 집단행동과 민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민원 사전 차단을 위한 이해당사자간 협의 조례’ 제정도 신중히 검토, 주민을 우선하는 정책을 펴도록 집행부를 설득해 나가겠다.
그리고 행복도시와 관련해 세종시 축소문제, 토지거래허가지역 해제문제, 세종시의 법적지위 문제, 주변지 편입에 따른 인구 및 재정위축 문제, 건설에 따른 공동화 우려 등 여러 가지 현안들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그동안 숫한 어려움을 극복해 온 공주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또 공주 시민들의 위대한 힘과 저력을 믿는다.
이러한 시민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시의회와 공주시가 힘을 하나로 모은다면 못해낼 것이 없으리라 믿으며, 이제 시의회가 나서겠다.
공주 시민들의 당당함과 자부심에 시의회가 힘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잘 사는 고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