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성화위한 민생·생활의정 펼칠 것”

2008. 7. 10. 23:54생생공주

“경제 활성화위한 민생·생활의정 펼칠 것” 
김태룡 공주시의회 의장 인터뷰
  글쓴이 : 이건용     날짜 : 08-07-09 23:47    
▲ 공주시의회 김태룡 의장
ⓒ 공주뉴스 이건용
공주시의회가 전반기 2년을 마무리하고 지난 1일 새롭게 출발했다.

제5대 시의회는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를 통해 구성, 어느 때보다 많은 기대와 희망 속에 출범해 나름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낙후된 지역경제와 선출직 공직자들의 잇따른 구속 사태로 정치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던 상황에서 시의회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 분명히 종전과는 다른 ‘일하는 의회상’을 구현했다.

13만 시민의 손과 발이 되겠다는 각오는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의정발전부문’ 대상 수상이라는 성과물로 빛을 발했다.

그럼에도 불구, 시민들이 고통받고 가려워하는 사안들을 충분히 소화해내지 못했다는 지적과 함께 보다 생산적인 의정활동까지는 아직 거리가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2년간의 의정활동이 향후 공주시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란 점에서 공주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차례로 만나 그들의 남다른 각오와 비전을 들어봤다.

공주시의회 김태룡 의장은 “겸허한 자세로 의장직을 수행하겠다”며 “시민편익과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또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갈수록 늘어나는 민원갈등의 조정자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다음은 김태룡 의장과의 일문일답.)

-공주시의회 제5대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소감은.

“먼저 공주시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 13만 공주시민과 이번에 제5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의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너무나도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겸허한 자세로 시민의 뜻에 따라 생각하고, 동료 의원들과 의논해 견제할 것은 확실하게 견제하고, 도와 줄 것은 직접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함으로써 시민편익과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의회 원구성을 둘러싸고 의원간 불신과 반목이 계속 되풀이 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할 의지와, 이번 선거과정에서의 갈등 봉합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의원 상호간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 의원들만이 참석하는 비공개 자리를 수시로 만들어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노력하고자 한다.”

-후반기 의회는 이끌어 나갈 생각인가.

“전반기 의회는 나름대로 비전을 갖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한다.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해 집행부와의 만남을 매주 월요일로 정례화 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 본회의장에서의 열린강좌 개설, 어린이 모의의회 등은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후반기 의회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의정, 생활의정을 펼칠 생각이다. 또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원입법 독려, 끊임없이 발생하는 민원갈등 조정 노력에 의회가 나서는 등 실제 피부로 느끼는 의정활동을 전개하겠다.”

-향후 어디에 중점을 두고 시의회를 이끌 것인가.

“지금 우리지역 경제는 유가 폭등을 비롯해 농촌과 지역경제의 침체, 인구감소 등 장기간에 걸쳐 대내외적으로 엄청난 시련을 맞고 있다. 이에 후반기 의회는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

또 건실한 산업단지 조성과 재래시장 활성화, 5도2촌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비롯해 지역 균형발전과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정립에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을 다하겠다.”

-공주시가 당면한 최대 과제와 시의회의 역할과 해법은.

“제17대 국회에서 세종시특별법이 자동 폐기됨에 따라 행정도시 건설에 차질이 우려되고, 최근 공주대 김재현 총장이 또다시 교명변경 재추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지역이 술렁이고 있다.

공주대의 교명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사항이다. 그러나 김재현 총장이 13만 공주시민과 함께 하기를 원한다면 공주시와 공주대가 서로 WIN-WIN(윈윈)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해 볼 수도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또 공주시의회는 시세가 약한 지역 실정을 감안 세종시 관할구역에서 주변지역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부득이한 경우 공주시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선지원대책을 법률로 보장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해 나갈 것이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시의회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도 시의회 의정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 한다.

우리 의원 모두는 시민여러분의 높은 뜻을 겸허히 수렴해 한 차원 높은 성숙한 의회로 거듭 나겠다. 열과 성을 다해 위민(爲民)의정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