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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는 제민천 상류 39만 1,000㎡의 금학수원지 일원을 자연친화형 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
공주시는 제민천 상류 39만 1,000㎡의 금학수원지 일원을 자연친화형 생태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주시는 약 35억원이 투입되는 금학수원지의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제민천자연형하천정화사업과 연계해 중복투자를 막고 나아가 시민들에게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주시는 10일 오후 4시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금학수원지 생태공원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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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는 10일 오후 공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금학수원지 생태공원 타당성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
이날 보고회에는 이준원 공주시장, 전선규 부시장, 이창하 산업건설국장, 조이연 공주대학교생물학과교수, 제민·금학 T/F Team, 건양기술공사 담당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건양기술공사는 연구용역 보고를 통해 4구간으로 나눠 1구간은 생태·환경 체험학습 공간 조성, 2구간은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생태복원, 3구간은 기존 콘크리트 둑 복원 및 소형 연못을 만들어 잠자리·반딧불이 서식지를 조성하고, 4구간은 보전적인 생태공간으로 복원한다는 기본구상을 밝혔다.
또한 생태적수질정화습지 및 작은 폭포(cascade)를 조성해 체험공간화 하고, 친환경주차장· 탐방객 편의시설·기존 정수장을 활용한 수생식물원· 야생초화원 등의 설치와 금학수원지 콘크리트 둑 및 훼손된 호안 비탈면 복원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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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 침전지 등 상수도 시설물들로 이곳에 작은 폭포, 생태습지, 수생식물원 등의 체험공간과 방문자센터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
아울러 복원된 둑에 목재 산책로(데크)를 설치해 밑으로는 물이 흘러내리게 하고, 중간 중간에 수변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전망데크를 설치해 생태학습관찰이 가능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날 조이연 교수는 금학수원지 입구에 방문자센터 및 편의시설, 주자창시설, 체험학습 시설 등을 두기에는 장소가 협소하다며 주차장을 수원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수원지입구 오른편 야산에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우금치전적지에서 금학수원지로 넘어오는 산책로가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볼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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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학수원지 직하류 8,612㎡(2,600평)의 생태적수질정화습지(제민천 수질정화 비오톱(biotope)) 조성사업 예정부지로 현재 인삼밭이다. |
공주시는 이날 시설 위주의 개발보다는 탐방객들이 실제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습공간 조성에 우선 주력키로 하고, 연차적으로 편의시설 등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李시장은 “금학수원지 생태공원조성 사업과 금학수원지 직하류 8,612㎡(2,600평)의 생태적수질정화습지(제민천 수질정화 비오톱(biotope))조성 사업, 제민천자연형하천정화사업을 연계해 삼위일체의 큰 밑그림이 그려지도록 일관성 있게 처리해 달라”고 용역업체인 건양기술공사에 주문했다.
한편, 市는 이날 지적된 문제점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금학수원지 생태공원조성사업’ 용역보고를 재차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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