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에 대해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축하인사, 사령장교부 등 인사발령으로 인해 분주한 모습들이다.
이런 분위기가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승진자들의 승진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 그들의 솔직담백한 얘기를 들어봤다.
또한 이번 정기인사로 정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가장 큰 선물을 받았을 승진자들과 신규임용자들을 만나 봤다.
▲이창하(59)산업건설국장(4급서기관 승진)
이창하국장은 인터뷰에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공직생활을 시작한지 얼마나 됐나.
“지난 1966년 시작해 충남도청, 태안군, 당진군, 연기군 건설과장, 공주시 건설과장 등을 거쳐 올해로 40년째다.”
-이번 승진은 몇 년 만인가.
“1994년 승진 후 13년 만에 승진하게 됐다.”
-승진소감은.
“기쁘면서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또한 부족한 사람이 승진하게 돼 죄송하다. 승진에서 누락된 분들의 마음을 헤아려 그 분들에게 누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나아가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화합·단결에 역점을 두면서 솔선수범 하겠다.”
-산업건설국장으로서의 계획은.
“먼저 행정도시 건설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기업유치 및 산업기반조성, 지역균형 개발과 농업기반 조성, 시 특성에 맞는 도시계획 수립, 교통문제 혁신에 모든 역량을 경주하겠다. 이를 통해 정말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오성식(52)지방행정사무관(5급 승진)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오성식사무관 |
-공직생활을 시작한지 얼마나 됐나.
“1975년 2월 1일 시작해 올해로 33년째다.”
-이번 승진은 몇 년 만인가.
“기획감사실에서 일한지는 4년 됐으며, 16년 만에 승진하게 됐다.”
-승진소감은.
“먼저 지혜와 건강을 주신 주님께 영광 돌리며, 주위 분들의 기도와 성원에도 감사드린다. 또한 동료들을 생각하면 인사 있을 때마다 속상하고 안타깝다. 그러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보면 반드시 좋은날이 있을 거라고 위로해 드리고 싶다.”
-향후 계획은.
“리더로서, 관리자로서 자기개발을 꾸준히 하면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주병학(47)계장(6급 승진)
"자기개발에 힘써 보람 있는 재직기간이 되도록 하겠다"는 주병학계장 |
-공직생활을 시작한지 얼마나 됐나.
“1986년 시작해 20년 7개월째다”
-이번 승진은 몇 년 만인가.
“자치행정과에서 6년 7개월 근무했으며, 13년 4개월 만에 승진하게 됐다.”
-승진소감은.
“동료들의 염려 덕분으로 승진하게 된 것 같아 감사드리며, 동기들과 몇 몇 분들에게 죄송하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향후 계획은.
“탄천면으로 가게 됐다. 일선으로 가는 만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그 동안 자기개발에 소홀히 해왔다. 앞으로는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능력개발이나 자기개발에도 힘써 보람 있는 재직기간이 되도록 하겠다.”
-인사와 관련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사는 만사’라는 말도 있지만, 100% 만족하는 인사는 거의 불가능한 것 같다. 이번 인사는 여기저기 고민한 흔적이 많이 보이며, 특히 중요한 것은 예측 가능한 인사정책을 세웠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
▲오길석(36)지방세무주사보(7급 승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오길석주사보 |
-공직생활을 시작한지 얼마나 됐나.
“1996년 5월 1일 시작해 10년 6개월째다”
-이번 승진은 몇 년 만인가.
“7년 1개월 만에 승진하게 됐으며, 세무과에서 1년 1개월 근무했다.”
-승진소감은.
“동기들이 다같이 승진해 더욱 기쁘다. 이번 승진을 계기로 새로운 각오를 다져 더 열심히 일하겠다.”
-향후 계획은.
“예전에 유구읍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우성면으로 가게 됐다.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살 빼기 등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겠다.”
▲이지영(35. 여)지방환경서기(8급 승진)
"공직을 천직으로 여기고 있다"는 환경보호과 이지영서기 |
-공직생활을 시작한지 얼마나 됐나.
“2005년 1월 20일 시작했으니까 2년 20일 됐다.”
-이번 승진은 몇 년 만인가.
“2년여 만에 승진하게 됐다.”
-승진소감은.
“동료들의 염려 덕분에 승진한 것 같아 감사하고, 기쁘다. 승진에 연연하기 보다는 공직을 천직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향후 계획은.
“업무 특성상 전문적인 지식 습득에 주력하고 싶다. 또한 이번 승진은 더 열심히 일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직급에 맞게 더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
▲최원진(33)지방행정서기(8급 승진)
"첫 아기와 첫 승진을 동시에 받아 기쁘다"는 최원진서기 |
-공직생활을 시작한지 얼마나 됐나.
“2004년 8월 시작해 2년 6개월 됐다.”
-이번 승진은 몇 년 만인가.
“2년 6개월 만에 승진하게 됐다.”
-승진소감은.
“얼마 전 태어난 첫 아기와 함께 첫 승진까지 하게 돼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다. 적성에 맞는 일을 찾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일할 생각이다.”
-향후 계획은.
“전문자격증 취득 및 영어회화나 토익 등에 집중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봉사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정여진(26. 여)지방행정서기보시보(신규임용)
"시민의 봉사자로써 모범이 되겠다"는 정여진신규임용자 |
-공무원을 지망하게 된 동기는.
“성장하면서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소신껏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졸업하게 되면 꼭 시민의 봉사자가 되리라 다짐했다.”
-언제 시험에 합격했나.
“지난 2004년 충남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환경관련업체에서 근무하다가 2006년 12월 최종 합격하게 됐다.”
-신규 임용 소감은.
“아버지와 함께 같은 직장에서 일하게 돼 더없이 든든하고 기쁘다. 새내기로써 선배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 새로운 업무 습득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시민봉사자로써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계획은.
“문화관광과로 오게 된 만큼 고장의 문화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할 생각이다. 또한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 사랑받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