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3.1기념탑서 "대한독립 만세"

2011. 3. 1. 17:57생생공주

공주 3.1기념탑서 "대한독립 만세"
제92주년 3.1절 기념식··선열들의 숭고한 뜻 기려
2011년 03월 01일 (화) 17:00:27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 제92주년 3.1절 기념식이 광복회원, 3.1여성동지회,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오전 10시 공주문예회관 소강당에서 열리고 있다.
제92주년 3.1절을 맞아 1일 대전·충남지역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항일민족운동의 중심지였던 공주에서도 3․1절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준원 공주시장과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고광철 공주시의회의장, 광복회원, 3.1여성동지회, 시민 등 2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공주문예회관 소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공주기미3.1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독립선언문낭독, 기념사, 경축사, 3.1절 노래 제창, 헌화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준원 시장은 이날 경축사를 통해 "92년 전 오늘 선열들이 분연히 일어나 조국의 독립을 외쳤던 것처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나라사랑 정신을 본받아야할 때"라며 "나라사랑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집 앞을 청소하고, 주차질서를 지키고, 가족과 이웃, 지역을 사랑하는 작은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 3,1절 기념행사 참석자들이 공주종합운동장 옆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고 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이 끝난 뒤 지난 2004년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해 공주종합운동장 옆에 건립된 3.1독립만세운동 기념탑으로 이동해 헌화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소리 높여 외쳤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3.1만세운동의 주역이었던 유관순 열사의 후배들인 오대현 교장을 비롯한 공주영명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해 열사와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한편, 광복회원 및 동반 가족은 3월 2일까지 철도, 전철 및 시내버스의 무료승차가 가능하며, 3.1절 당일은 독립기념관, 유관순 열사 추모관, 아산 현충사, 금산 칠백의총 등이 무료로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