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구제역 추가 발생

2011. 1. 29. 09:03생생공주

충남 공주 구제역 추가 발생
경천 돼지농장 구제역 양성..2곳으로 늘어
2011년 01월 26일 (수) 07:24:08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충남 공주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공주시 계룡면 경천리 돼지농장이 25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공주지역 내 구제역 발생농가는 지난 21일 탄천면 정치리 한우농가에 이어 나흘 만에 2곳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충남에서는 지난 2일 천안을 시작으로 보령, 당진, 예산, 공주, 아산 등 6개 시·군 1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날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해당 농장은 지난 10일 어미돼지 116마리에 대해서는 예방백신 접종을 마쳤으나, 새끼돼지와 비육돈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을 마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의심신고를 접수한 직후 해당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894두에 대해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는 한편,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반경 10㎞내 모든 우제류에 대해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

또 광역살포기를 동원해 경천 돼지농장 반경 3km이내 지역에 집중 소독 조치를 내렸으며, 이동통제초소 확대 설치 및 역학관련 농장 추가 조사 등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경천 돼지농장 반경 500m 위험지역 내에는 10개 축산농가에서 470두의 우제류가, 반경 10km 경계지역 내에는 한우농가 1,191호에 1만9,000두, 돼지농가 41호에 4만9,000두, 사슴농가 25호에 224두, 염소농가 26호에 333두 등 모두 1,283개의 축산농가에서 6만8,557두의 우제류가 사육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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