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인구 512만 전국의 10.1%

2011. 1. 24. 05:47생생공주

충청권 인구 512만 전국의 10.1%
2008년 충청권 총생산 111조 2,969억원
2011년 01월 24일 (월) 04:30:21 이건용 기자 leeguny98@hanmail.net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사무총장 권오창)는 충청광역경제권 지역산업의 현황 및 산업구조에 관한 조사,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역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흐름에 맞춰 도입된 광역경제권 정책에 따라 설치된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의 충청광역경제권(대전, 충북, 충남) 전체에 대한 체계적인 발전계획 수립에 필요한 산업경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 한국산업클러스터학회에 의뢰해 시행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충청권의 지역내 총생산은 2008년 111조 2,969억원으로, 서비스업이 51.4%, 제조업이 33.3%, 농림어업이 4.1%, 광업이 0.4%를 차지했다.

충청권의 인구는 2010년 512만4,962명으로 전국 총인구의 10.1%에 해당하는 것으로, 충청권 지역경제의 성장추세는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1995년 이후에는 전국 평균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식기반산업화면에서 제조업은 전국 평균 이상이나 서비스업의 경우는 전국 평균 이하로 나타났으며, 충청권의 핵심 산업군은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정밀화학 산업군으로 나타났다.

또한 핵심 산업군을 중심으로 후방(구매) 연관산업은 산업용 플라스틱제품, 기타공학관련서비스, 인쇄회로기판, 직접회로 등으로, 전방(판매) 연관산업은 무선통신단말기, 디지털표시장치, 컴퓨터 및 주변기기, 승용차 등으로 파악됐다.

충청권 개인 농가수는 25만7,577가구로 전국대비 20.2%로, 개인 농가 인구수는 71만2,727명으로 전국대비 20.8%로, 벼 생산량은 117만7,765톤으로 전국대비 24%를 차지했다.

충청권 어업가구는 1만1,132가구로 전국대비 16.0%로, 어가인구는 2만8,537명으로 전국대비 15.5%로 집계됐다.

충청권의 서비스업체수는 29만8,722개로 전국대비 10.2%로, 종사자수는 119만9,716명으로 전국대비 9.3%로, 충청권의 특화도가 가장 높은 제조업은 사업체수 기준으로 석유화학, 종사자수 기준으로는 전자부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충청권의 3개 시·도는 각각 자체의 산업현황, 산업구조에 대한 기초자료를 가지고 있는데 반해 충청권 산업전체에 대하여는 처음으로 조사·분석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이번 연구결과를 각종 충청권발전계획수립 등 업무에 활용하고 지역발전 유관기관과도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이번 연구에 이어 올해는 충청광역경제권 내 지역간 연계·협력 추진계획 수립에 활용키 위해 충청권이 보유하고 있는 기후·풍토 등 자연적, 물질적, 산업적, 역사·문화적 자원의 조사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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